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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페인 기획자 Eli Aug 09. 2023

251. 2070 년 멕시코와 라틴아메리카 (1)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항상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미래 예측이라고 하는 것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래도 많은 선진국들은 앞을 내다보고 여러 분야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만, 라틴아메리카가 장기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조금은 낯설죠? 라틴아메리카는 과거에 묶여있고, 현재와 싸우며, 미래를 두려워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계획이 부족한 나라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정부는 그날을 위해서 삽니다. 이것을 스페인어로는 vivir al día 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재해가 일어나기도 하며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됩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에서 2007년엔 옥수수 공급이 부족했는데, 비축해둔 식량이 없어 비싼 가격으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야와야 했습니다. 또한 2019년엔 석유 공급 부족이 일어났지만 역시 비축해둔 것이 없어 사람들이 긴 줄을 서야 했습니다. 딱 8일 동안 쓸 수 있는 석유만 비축해두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쿠바를 제외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모든 것이 느렸습니다. 


모든 국가는 현재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 미래를 이해하고 준비해야합니다. 이 책은 2070년대에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이 어떻게 살게 될 것인지를 예측합니다. 몇 십년을 내보다는 장기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 화두를 던집니다. 사실 많은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은 10년 후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50년을 내다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라틴아메리카의 부를 증가시킬 수가 있을까요? 무엇을 잘못하고 있을까요?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가져다 줍니다. 

그 전에 과거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봅시다.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모르시겠지만 멕시코와 미국의 시작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1800년도 멕시코 인구는 5백7십만 만명이었으며, 미국은 5백3십만 명으로 400,000 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멕시코는 1821년에 독립을 했으며 미국은 1783년데 독립하여 41년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200년 후에 두 나라는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19세기 중엽  미국은 유럽에서 이민자들이 도착하여 빠르게 성장을 합니다. 산업이 발달하고 큰 기업들도 형성이 됩니다. 반면, 남쪽의 멕시코는 어땠나요? 3세기 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은 멕시코는 스페인 사람들을 추방하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 스페인 사람들은 자본가였으며 해외와 교류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멕시코를 떠나자 그런 경험을 잃게 됩니다. 유럽은 멕시코에게 멀고 두려운 존재가 되며 멕시코는 점점 고립이 됩니다. 이것이 미국과의 차이의 시작입니다. 


연재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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