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야기는 했으니 이제 2020-2030년도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선 2030년까지의 거시경제 지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지표는 빈곤 지표이고요, 두 번째는 1인당 GDP, 세 번째는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멕시코 1인당 GDP는 2019년 10.137 USD였는데, 2024년이 되어야 10.211 USD를 회복합니다.(이 책은 2021년도 출판된 책이라 인터넷 데이터와 소폭 차이가 납니다)
멕시코의 빈곤 정책은 한계가 많습니다. PRI (제도혁명당)시절에는 일 년에 약 4,300페소 (200 USD)를 지원했습니다. 빈곤을 해결하는 방법은 1000 USD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AMLO 정부에서 어느 정도 시도하려고 노력하여, 멕시코 정부 소유의 사회복지은행(banco del bienestar) 에서 노령층을 대상으로 약 8000 페소 (400 USD) 를 계좌이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빈곤을 해결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더 많은 빈곤층을 형성하고 있을 뿐입니다.
멕시코는 내년 6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있습니다. 2024년 대선에서 MORENA (국가재건운동, 모레나) 정당이 다시 집권할 확률은 40%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MORENA 당 지지자들은 빈곤층과 취약계층이라 각종 사회보장제도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이 제도를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민간 투자에 조금 더 열린 후보가 당선되면 2025~2030년도엔 투자가 조금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010년도나 2030년도 1인당 GDP 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