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인아 책방의 오건영 거시경제 전문가의 위기의 역사 북토크를 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오건영 작가님의 팬이라 너무 바쁜 요즘이지만 오늘 북토크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오건영 작가님의 책으로는 부의 시나리오와 인플레이션 살아남기를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18개의 에세이로 구성이 됩니다.
과거의 사례를 알고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책을 쓴 계기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책 내용도 재밌었지만, 오늘 북토크에서 두 가지 이야기가 크게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러분들 경제 공부 어떠신가요? 어렵지 않나요? 그런데 오늘 작가님이 경제 공부가 영어 공부와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 조금은 더 친근하게 느껴지시지 않나요? 영어는 패턴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있고, 미드를 보고 공부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작가님은 영어를 미드를 보고 공부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야 상황에 맞는 표현이 더 잘 나오신다고 하더라고요. 경제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하시네요.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이 아니라, 컨텍스트를 읽고, 어떤 상황에서 나온 기사인지 분석하면서 읽는 게 좋다고 합니다. 실전 속에서 기사를 공부하는 것이죠. 신선한 관점의 전환이죠? 영어처럼 경제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이. 비전공자는 크게 3가지를 공부하시면 되겠더라고요. 경제사상사와 컨텍스 내에서 경제 현상의 인과관계와 경제 용어 이렇게 공부해 두시면 됩니다.
두 번째 오늘 또 신선하게 느껴졌던 이야기는 작가님이 5년 동안 5권의 책을 집필하신 비밀이에요. 브런치에 글을 쓰시는 99%의 작가님들은 다들 출판의 꿈을 갖고 계실 거예요. 그런데 책을 쓰기는 어렵죠?
작가님의 팁은 기획은 6개월 하고 쓰는 것은 4주 만에 쓰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기획할 때는 엑셀로 하신다고 하네요. 책이 쓰기 어려운 점은 1장부터 2장, 3장, 이렇게 순서대로 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장에 가면 1장의 내용이 생각도 안 나고 마음에 안 들어서 자꾸 뒤에 내용을 앞으로 가져오고 그러면 뒤가 무너지고 책은 안 써지고 결국 포기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기획 단계 6개월 동안 엑셀로 각 장의 내용을 어느 정도 구성을 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작가님도 엑셀로 인물들과 이야기를 정리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 모두 꼭 출판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