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협상의 10가지 대표 사례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주목한 이야기들
기업과 개인 간의 협상은 종종 뉴스의 중심에 오르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
아래 내용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언론의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비즈니스 협상의 대표적 10가지 사례입니다.
로빈 시크(“Blurred Lines” 작곡자)가 저작권 분쟁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마빈 게이의 자녀들이 즉시 맞소송을 제기하며 오히려 역공했습니다.
교훈: 공격적인 선제 소송이 항상 유리하지 않습니다. 협상 없는 법적 대응은 장기전으로 번집니다.
스타벅스 포장커피의 유통계약을 둘러싸고 3년간 분쟁이 이어졌습니다.
중재 결과, 스타벅스가 계약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어 27억 5천만 달러 배상 명령을 받았습니다.
교훈: 불명확한 계약 조항은 수십억 달러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뉴욕시는 교사평가제 도입 합의에 실패하며 총 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 손실을 입었습니다.
결국 주지사가 강제로 평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교훈: 정치적 이해가 얽힌 협상은 타협의 시기를 놓치면 ‘결정권’을 잃습니다.
2012년, 삼성은 아이폰 특허 침해로 배상금 10억 달러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감액되었지만 소송은 장기화되었습니다.
교훈: 협상 부재는 소송전으로 이어지고, 승패를 떠나 ‘관계의 비용’이 큽니다.
출판사와 대형서점 간 협상이 결렬되자, 반즈앤노블은 보복적으로 주문량을 줄이고 작가 이벤트를 취소했습니다.
출판계 전체의 반발로 이어지며 평판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교훈: ‘하드볼 전술’은 단기적 압박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 신뢰를 훼손합니다.
113일간 이어진 파업은 연방 중재인 스콧 베켄버프의 ‘셔틀 외교’로 극적으로 타결되었습니다.
양측이 동시에 마주하지 않고, 중재인이 유연하게 조정했습니다.
교훈: 감정이 고조된 협상은 제3자의 중재로 전환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피아트는 크라이슬러 지분을 단계적으로 인수했으나, 잔여 지분 가치 산정에서 45억 달러 계산 오류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협상 지연과 신뢰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교훈: 기업 인수 협상에서 평가모델의 정확성은 신뢰의 핵심입니다.
송출료 인상 협상 결렬로 타임워너가 CBS 방송을 차단했습니다.
수백만 가구의 시청 중단 사태 끝에, CBS가 인상된 요율과 디지털 판권 확보로 협상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교훈: 협상은 ‘시간과 여론’을 누가 더 잘 활용하느냐의 싸움입니다.
2007년, 애플이 주요 출판사들과 eBook 가격을 14.99달러로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후 미국 법무부가 가격 담합 혐의로 제소, 애플이 패소했습니다.
교훈: 협상에서의 ‘공동이익 추구’가 법적 담합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013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민형사 조사 과정에서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이 직접 법무차관에게 긴급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기자회견이 취소되고, 결과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130억 달러 합의금으로 종결되었습니다.
교훈: 위기 상황에서의 ‘직접 협상’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10가지 사례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합니다.
협상 실패의 대가는 금전적 손실을 넘어 관계, 평판, 그리고 미래의 기회까지 잃게 만듭니다.
진정한 협상은 법정이 아닌, 테이블 위에서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