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학교 - 실습 과정
8.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다시금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장 혁신 스쿨 과정을 진행하는 중에도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하면서,
세종시도 8.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되었습니다.
그에 따라서 공공 다중이용시설인 '조치원 문화정원' 또한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앞으로 언제, 어떻게 운영이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는
청년 기획자들이 고민했던 프로그램을 온전히 펼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9.2일. 연출자 회의를 통해서 각각 대책을 고민해봤습니다.
공간을 언제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비대면 프로그램은 유일한 해결책이었습니다.
기존에 기획했던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 구현해내고자 했던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는 방식이 무엇일지 다양한 측면으로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특히나 문화예술이라는 분야가 코로나 시국에 취약할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방역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진행한다고 해도 효과가 제대로 날지 고민스러운 상황에서,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는 환경은 쉽지 않았습니다.
낯선 발걸음이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규모를 축소하는 지점으로 끝날 문제는 아니었기에 고민은 더 깊어졌습니다.
익숙한 방식이 아니기에 효과를 쉽사리 짐작할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각각의 장점과 특성으로
더 깊게 파고들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체험형 키트 제작, 웹 전시와 같은 방법들이 튀어나왔습니다.
우선 이번 회의의 목적이 변화된 상황을 인식하고, 어떻게 바뀔 것인지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것이다 보니
아주 상세한 내용까지 파고들어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각 연출팀마다 해야 할 이야기가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회의는 변한 방식만 교류하고 마무리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상황 속에 좌절하고 넘어져도
우리가 노는 물은, 우리가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