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 작업 일지 13장]

문화기획학교 - 실습 과정

by LBM
KakaoTalk_20200909_140354507_09.jpg 200909 중간워크샵 온라인 사전 회의

9월 동안에는 지역문화우리 사업 참여자들의 화상 회의가 여러 차례 진행되었습니다.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화면 너머로 보이는 모습에서 지역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느껴졌습니다.

언젠가 코로나19 유행이 끝난다면, 화면 너머에 있는 기획자들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만남을 기대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체 워크샵 이후에는 소그룹 미팅이 진행되었습니다.

소규모로 진행되며 넓고 얕게 퍼졌던 고민과 생각들은 깊게 다듬어졌습니다.

다양한 이야기 중에서 공통된 관심사로 묶이는 주제는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활동을 지속하며 느꼈던 고민 중 하나는 '만성적인 데이터 부족'이었습니다.

데이터 자체의 부족이라기보다는, 지역의 데이터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각각의 지역별, 단체별로 로컬 데이터를 취합하는 방식이나 노하우의 공유'

-> 로컬 데이터 수집을 위해 어떻게 공공기관을 설득해야 할지 아이디어를 나눴습니다.


다른 고민 하나는 함께하는 '청년 활동가들을 어떻게 지역 활동에 더 많이 참여시킬 수 있을까'였습니다.

고민을 지속하며 '내면의 동기나 생각에 대해 기록하는 작업'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일깨워졌습니다.

이 일을 하는 '이유', 그 일을 '지역'에서 하는 이유는 결국 기획자의 내면에서 나오는 답에

귀를 기울여봐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944A9617.JPG 갈 수 없어 눈에서 멀어지니, 생각에서도 멀어졌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12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1단계로 조정되며 조치원 문화정원도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기존에 비대면을 고려해 준비하던 프로그램을 변경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프로그램 중에 중간중간 문화정원을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이제 비로소 청년 기획자들에게 있어 배움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던 디딤돌,

생각에서 멀어졌던 조치원 문화정원을 다시 생각으로 들여왔습니다.


집콕! 예술공방 팀은 문화예술체험 키트를 14일에 발송 완료해서 조만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O-EXIST 팀은 '문화정원'을 배경으로 하는 보드게임 키트를 제작 중에 있습니다.

세종시(詩) 프로젝트도 오프라인 전시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는 트와일라잇 조치원팀은 '지역에서 청년들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줄 인터뷰이를 모집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연출팀 별로 진행되는 속도는 각기 다르지만, 10월의 마지막 주간에는 조치원의 곳곳에서

혹은 청년희망팩토리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hopef)을 통해

소식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고민은 나누고, 더뎌도 전진하며

우리가 노는 물은, 우리가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