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대전에 치여 활기를 빼앗긴 도시, 공주에게 찬란한 과거가 있다. 과거 백제의 수도 전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공주는 내륙과 수로 교통의 중심지였다. 한때는 충청 관찰사까지 일을 보던 충청의 중심이었지만, 경부선 철도 건설 이후 동네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고꾸라졌다. 이 과정에서 본래 공주에 있던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고, 바로 옆에 있는 세종시가 행정복합도시가 되는 바람에 공주에서 사람이 사방으로 빠져나가자 젊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도시가 되었다.
인구 10만도 가까스로 지키던 2021년이었다. 전국의 소멸 위험 지역 89곳에 공주시가 포함되었다. 한때 충청도의, 전국 교통의 중심지였던 공주가 소멸 위험 지역이라니. 공주시가 그 찬란한 과거를 뒤로 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을 지 우려의 목소리가 만연했다. 그랬던 공주가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 간 연평균 1,000명 이상씩 인구가 줄던 공주시 인구가 갑자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들바람 : 깃발이 가볍게 나부끼며 해면에 흰 물결이 생김
쪼그라드는 풍선에게 무엇을 기대하랴. 그저 바람이 다 빠져나가기를 기다릴 뿐이다.
공주도 그저 공기가 많이 빠져나간 풍선과 같았다. 언젠가 닥칠 바람이 다 빠져 흐물흐물해질 운명만 기다리는. 하지만 공주는 여타 풍선들과는 달랐다. 공주에게 새로운 바람이 불어 들어오고 있다. 쪼그라들던 옛 도읍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다시 활기를 띠게 된 걸까?
공주에게 새로운 바람은 ‘청년’이다. 제민천변 일대의 원도심 마을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면서 공주에게 실바람이 불어왔다. 그리고 행정안전부가 제민천변에 위치한 자유도를 청년마을로 선정하면서 산들바람이 불어왔다. 이 때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탐색, 일자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 맺기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공산성과 금강 근처에 위치한 제민천변은 다른 곳과 다르게 별천지다. 길게 뻗은 제민천변을 사이에 두고 예쁜 건물들, 고유한 색을 담은 가게들이 제각기 매력을 뽐내고 있다.
우리는 그 곳에 자리 잡은 탄소영협동조합의 권미경 이사님의 말씀을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탄소영협동조합 이사 권미경입니다.
공주 제민천에 자리잡게 된 연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공주에서 태어났지만, 타지로 대학 진학을 하고 직장을 잡고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처음에 공주를 떠났을 때는 공주가 좋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냥 내가 태어난 곳이니까 살았던 것 같고, 타지로 갔을 때는 거기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는데, 계속 공주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다시 공주에 돌아왔는데 너무 좋은 거 있죠? 다시 돌아오니까 너무 많은 게 달라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서도 잘 살아볼 수 있겠다, 여기에 정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의 들었어요.
제민천 덕분에 공주 내에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었다는 평들이 많더라고요.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청년이니까 그 안에 청년센터(자유도)가 건립이 되고, 청년 센터(자유도)를 통해서 커뮤니티 같은 걸 많이 하면서 그곳을 거점으로 해서 청년들하고 많이 소통할 창구가 생겼어요.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주변에 사원 같은 게 많이 생겼죠.
저도 어쨌든 공주 사람이긴 하지만, 제민천이 굉장히 좋다고 느꼈거든요. 제가 주변에 타지에서 와서 자리 잡는 청년들을 만났을 때 물어보는 게 있어요. 항상 하는 질문인데, “공주의 뭐가 좋아서 여기에 갑자기 자리를 잡으셨어요?” 물어보면 많이들 “너무 예뻐요. 편안하고, 안락해요.”라고들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냥 여행을 왔다가 너무 예뻐서 정착을 했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너무 놀라웠어요.
저는 계속 이 곳을 봐서 그런지 그런 느낌을 못 받았는데, 이 곳이 너무 예쁘고 마음이 편해진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주말에 매장을 방문하시는 관광객분들께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보면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왔다는 말씀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지금까지 제민천의 좋은 점 위주로 들었던 것 같아요. 제민천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싶어요.
제민천 안에서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때 교통이 불편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자차가 있어도 주차가 불편한 경우가 많아요. 얼마 전에 여행 오신 분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노선이 정확히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지도 모르겠고, 배차 시간도 파악하기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소비가 크지는 않아서 큰 쇼핑몰은 괜찮은데, 병원이나 쇼핑할 곳, 여가를 보낼 곳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연 같은 문화생활을 즐기려면 세종, 대전으로 나가야 하는 게 참 아쉬운 것 같아요.
제민천에 사람이 예전보다 많이 모이면서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문제도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괜찮나요?
제민천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문제가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예전보다 사람이 좀 더 모인다는 거지, 서울에 있는 핫플 마냥 사람이 엄청 모이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공주도 제민천이 도시재생 사업을 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하기도 하면서 외부에서 관심을 갖고 들어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곳에 계시는 원주민 분들은 좀 반감이 있으세요. 외부에서 청년들이 들어와서 다양한 걸 했지만, 집값도 많이 올려놓은 셈이거든요. 그리고 저도 공간 하나를 꾸릴 때 임대, 월세를 알아봐야 하는데, 집주인분들이 다 서울분들이세요. 그래서 연락하기가 되게 힘들고, 관리도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아니니까 힘들죠. 안 쓰이는 공간, 건물들을 활용하고 싶어도 집주인이 누군지 모르고, 매매를 하고 싶어도 안 파시더라고요. 그렇게 방치되는 공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주 청년들에게 제민천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거 같나요?
제민천은 중심 같아요.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탄소영혐동조합을 통해 그곳에 살고 있는 청년, 권미경 이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사님은 공주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애정하셨다. 아마도 이사님이 느끼는 제민천의 가장 큰 매력이자 사람들이 제민천에 자리 잡은 주요한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민천에 자리 잡은 청년의 이야기도 들어보았으니, 퍼즐랩과 여러 협업을 하고 계신 분의 이야기도 들어보겠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블루프린트북을 운영하고 있는 목진태입니다.
제민천에 창업을 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정말 우연한 기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서울에 있었고, 같이 창업을 한 친구들 모두 건축일을 하던 사람이었어요. 보통 건축이라 하면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받아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공간을 저희가 설계하고, 디자인해드리는 건데, 저희는 그런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것보다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까지 할 수 있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정말 용감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서울에서는 그런 것들이 훨씬 힘들잖아요. 임대료도 그렇고, 여러 가지 생존에 있어서도 여건이 힘든데… 사실 이 건물의 건물주분이 지인이에요. 그래서 이 건물에 원래 이런 것들을 하고 싶으셨는데, 운영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차지 못하시다가 우연한 계기로 저희한테 제안을 주셨어요. 그래서 한 번 내려와 봤는데, 지역 분위기도 좋았고, 이 건물과 공간이 가지는 공간도 굉장히 파워풀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공주가 문화관광 도시로 유명하잖아요. 다른 기사들을 봤을 때는 이 청년마을에 사람들이 단순히 관광을 하러 오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거주를 하기 위해 새로 유입되었다고들 말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청년 마을의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청년 마을을 한 것은 아니어서 청년마을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게 맞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제가 옆에서 지켜봤을 때 퍼즐랩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하신 거는 맞아요. 저희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그런 게 익숙하지 않거든요. 어떤 커뮤니티를 조직해서 커뮤니티 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는 저희 성격에 안 맞거든요. 그런데 퍼즐랩에서 그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하세요. 예를 들어 원도심 창업 커뮤니티 아니면 단기 프로젝트를 위한 커뮤니티, 그런 것들을 기획했을 때 많은 분들이 오시더라고요. ‘타지분들이 그만큼 이 지역에 관심이 많구나’도 느끼고, 그런 분들로 인해서 실제로 여기 창업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고요.
제민천이 원래 원도심이었고, 건물도 높게 건설을 못하는 상황이 어쩌면 개발하기에 조금 부적합한 지역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러한 공간에 어떻게 청년 마을이 생기게 되고, 청년들이 모이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가 모두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글쎄요…일단은 청년 마을은 저희 사업은 아니고요, 퍼즐랩에서 주관하는 사업인데… 근데 일단 다들 이 마을의 분위기를 좀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어떤 사업성을 검토하기는 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여기에 와서 뭔가를 했을 때 자기가 생각하는 그림들, 그런 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매료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어떤 지역보다는, 어떤 소도시보다는 그래도 즐길 거리가 적지는 않다고도 생각합니다.
저는 블루프린트북이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마을 안에서 작은 커뮤니티가 블루프린트북에서 형성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희만 하는 건 아니고 다른 책방 혹은 다른 로컬 크리에이터 분이 운영하시는 공간에서도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 형성되는데요, 다만 이 공간에서는 저희의 취향에 맞는 커뮤니티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저희 같은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있을수록 각자가 생각하는, 중시하는 취향에 따라 거기에 맞는 커뮤니티들이 형성되는 것 같아요.
저희가 탄소영협동조합 이사님을 방문했을 때도 공주의, 자유도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정착을 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단순히 부동산이나 사업의 수익성을 따지는 게 아니고요. 그러면 대표님께서는 그런 불분명한 점들을 감수하시고서라도 여기에 정착하게 되신 결정적인 공주의 매력이 있으셨는 지 궁금했습니다.
저희가 사실 엄청난 부를 축적하겠다고 온 건 아니거든요. 설계할 때 적정 설계라는 말이 있어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적당하게 디자인하는 그런 거. 그냥 그것처럼 적당한 삶을 누리기에 정말 좋은 도시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저희는 돈이 없거든요. 건물을 살 수도 없는 입장에서 시세 차익을 노리고 들어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적당하게 저희가 공간을 운영하고 비즈니스를 꾸려가기에 최적의 도시라는 생각은 해요. 그리고 막 엄청 지방은 아니에요. 저희는 우스갯소리로 공주도 수도권이라는 소리를 하는데, 터미널에서 버스를 탔을 때 한시간 반이면 가거든요. 남양주보다 강남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희는 서울권의 라이프 스타일과는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제민천이 가진 매력에 대해 질문을 드렸다면, 이제는 제민천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에 대해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저희가 여기서 문화 프로그램을 누리는 게 굉장히 부족해요. 제가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여기 되게 오래된 메가박스 하나밖에 없거든요. 관도 엄청 작아가지고 시간대도 적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덜 유명한 영화, 예를 들면 예술 영화 그런 거 보려면 대전까지 가야 되는 수고가 좀 있어요. 음악회도 그렇고 뮤지컬은 말할 것도 없고… 확실히 지역 간 문화적인 자본 격차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인 것 같아요. 그런 게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죠. 저는 문화 쪽으로 많은 취향이 있어서 그렇게 말씀드리는 건데, 각자가 가지고 있는 취향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자원들은 확실히 적은 것 같아요. 예를 들러 어떤 운동을 하고 싶은데, 상대적으로 헬스장에 가려면 멀고, 운동 커뮤니티가 있기는 하지만 커뮤니티가 생기기 전까지는 혼자 운동을 해야 한다거나… 저는 직원분들과 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로움은 적은데, 만약에 누군가 혼자 여기에 떨어졌다고 생각했을 때 외로움을 많이 탈 수 있는 도시라는 생각은 들어요.
마지막으로 제민천이라는 공간에서 블루프린트북이 하고 있는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퍼즐랩과의 비교를 통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퍼즐랩은 명확한 커뮤니티 목표가 있어서 그런 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오는 곳이에요. 그래서 매장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홍보하는 걸 굉장히 잘하시는 기업이고, 저희는 공간 비즈니스, 그러니까 카페나 책방같이 공간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기업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의 방문객들을 많이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 건물 때문에 방문하는 분들도 계세요. 건물이 가지는 힘도 있기 때문에 외지인들이 공주를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저희가 제공해 드린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희 기업 내에 책방이 매출을 차지하는 부분이 정말 극히 일부분이거든요. 그럼에도 그냥 카페만 있거나 게스트하우스만 있었으면 갖기 힘든 어떤 의미들은 책방이 좀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책방으로 인해 여러 가지를 기획하는데 약간의 당위성이 생긴다고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목진태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표님께서는 자유도에서 여러 사업을 하는 퍼즐랩과 달리 곳곳에 위치한 소상공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해 주셨다. 그리고 퍼즐랩과 소상공인 서로 공생하는 관계임도 알 수 있었다. 제민천에서 퍼즐랩 온전히, 소상공인 온전히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이야 말로 건강한 커뮤니티 아래에서 공생하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
우리나라의 서울과 비서울지역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도 부족하다. 기울어지다 못해 아예 경기 성사도 어려울 지경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러한 현실에 순응할 수는 없다. 바위에 계란을 치더라도 비서울지역은 반등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성사조차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을 차야 하는 현실은 곧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 지는 안 봐도 뻔하다.
지방 도시들은 기울어진 지방 시장을 다시 정상적으로 평평한 운동장으로 만들기 위해 그 반대로 힘을 가한다. 하지만 이미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사회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울어진 지방은 그 힘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공주는 그 힘을 찾아냈다. 바로 ‘청년들의 활기찬 에너지’ 그리고 그 활기찬 에너지는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호기로운 열정과 용기로부터 비롯된다. 이는 도시가 젊은 청년들이 필요한 이유다. 그리고 광주가 반향을 일으킨 이유다.
바람이 다 빠져 버려질 운명만 기다리는 풍선처럼, 공주는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하나의 객체였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산들바람이 공주를 절벽 위로, 위로, 끌어올린다. 그리고 공주는 언젠가 지방도시를 이끌어 갈 주체를 향해 달린다. 지금도 청년들은 공주를 지방의 미래로 만들고 있다.
글·사진: <local.kit in 충청> 행정팀 장다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