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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정민 Jul 07. 2023

베트남(식) 커피


베트남(식) 커피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다. 예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로컬 분위기 물씬 나는 곳으로 여기저기 찾아다녔다. 기본적으로 목욕탕 의자에 앉는 곳으로 가줘야 느낌이 산다. 찐 동네 아재들이 많은 곳이면 검증된 곳이니 더 좋다.


달랏에서는 특이하게도 무조건 따뜻한 차를 기본적으로 준다. 어떤 곳은 차통을 통째로 준다. 차는 공짜로 마시고 커피는 돈 주고 마시는 느낌? 차 맛은 자스민이 기본이지만 여기저기 모두 달랐다. 특이했다.



베트남 가면 하루에 최소 1~2번씩은 가야 되는 로컬 카페. 더구나 달랏은 일 년이 늘 선선한 기온이라 낮에 잠깐씩 소나기가 올 때면 정말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매번 카페에서 앉아있을 때면 소나기가 내려주길 기다릴 정도.


이번에도 즐거운 커피 맛 탐험을 했다. 예전에 너무 맛있다고 그 독한 것을 하루에 여러 잔 마시다가 난생처음 카페인 과다복용 증상을 느껴서 이번에는 조금 자제한 게 아쉽다. 원래부터 독한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여행 중에는 아무래도 몸을 사리게 마련.


그래도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 도피오, 베트남에서는 카페 덴. 찐하고 독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의 커피 공식!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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