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이름을 지어보자
지난 글에서는 갑자기 홈카페를 만들게 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홈카페 이름을 짓게된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그럼 이제 현판도 만들어서 베란다 창문에 붙이자"
우리집 대표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생각보다 홈카페에 진심이셨네요.
현판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홈카페 이름 정도는 지어줘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름을 불러주었더니 꽃이 되었다는 시도 있잖아요.
홈카페에 이름을 지어주면 왠지 더 아껴주는 마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문득 저희 동네 핫플 구글 평점 4.4의 유명 카페가 떠올랐습니다.
카페 이름은 Alchemist.
"우리 닉네임을 합쳐서 디로케미스트 어때?"
카페 이름을 말하면서도 사실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너무 깁니다. 발음도 쉽지 않고요.
"디로스트?"
이것도 맘에 안듭니다.
부르기 쉬운 이름.
의미도 담았으면 좋겠어.
"드림 메이커스 카페?"
꿈을 만들어나가는 카페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드림이라는 단어가 뭔가 오글거립니다.
그래서 앞에 드림이라는 단어를 뺐습니다.
"메이커스 카페!"
흔해보이는 이름이지만 마음에 듭니다.
부르기도 쉽고, 기억하기도 쉽습니다.
특히 우리 둘이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아서 맘에 들어요.
앞으로 집 한구석 메이커스 카페에서
힐링할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