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뉴욕을 그리워하게 될 줄이야
너무 제목이 자극적인가?
얼마전 엄마와 통화를 하는데 엄마가 뉴욕이 그립다고 했다.
엄마는 10월에 딸내미와 사위를 보러 약 한 달간 뉴욕의 우리집에 머물렀었다.
엄마: 뉴욕이 그립네.
나: 뉴욕이? 벌써? 뭐가 그리워?
엄마: 그냥 다 - 센트럴 파크도, 지하철 찌릉내까지도 그립네
나: 하하 그렇게까지?ㅎㅎㅎㅎㅎ
나도 뉴욕을 그리워하게 될까?
왠지 그리워할 것 같아...
뉴욕에 가게 되면 기록을 잘 해야지. 그렇게 마음을 먹었었는데 실행이 참 힘들다.
올해 1월에 두꺼운 롱패딩을 입고 뉴욕에 왔는데 봄, 여름, 가을을 지나 벌써 뉴욕에도 첫눈이 내렸다.
그래서 적어보기로 했다. 뭐부터 써내려갈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부모님과의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림도 그려볼까? 브런치북까지 완성되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