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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Nov 19. 2019

평생 공부가 자기 공부

나는 누구인가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사람은 그 무슨 공부보다 자신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나는 어쩌면 필요성은 느끼지만 한 없이 그것을 미뤄 온 것은 아닐까?

오늘도 또 나는 배우고 하루를 보내겠지


갓난아이는 모든 게 신기하고 궁금하고 새롭다

나도 다시 한번 그런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게 필요하다


2019년의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

두 달을 남겨둔 서른 살의 한 해를

그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잘 보냈을까?


문득 나를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를 휩쓸리듯 바다 한가운데에 표류하는 기분이 든다

생각을 똑바르게 올바르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일하는 동안에 과연 내가 길이 그대로 갈지도 모르겠고

진지 빠는 내 모습이 바보 같기도 하고 귀를 열지 말지도 모르겠고 마치 있는 듯 없는 듯하는 그런 것?

나이만 먹었는지 아니면 제대로 먹었는지 서른이라는 나이는 한 없이 아프기만 한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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