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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Aug 10. 2018

공유 오피스에서 일한다는 것

WE WORK 역삼 2 

오늘은 위워크 역삼 2에 입주한 지 딱 한 달이 되는 날이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꽤 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고,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사업 스토리도 듣고 각종 재밌는 이벤트에도 참여도 해보고 투자자과 미팅을 하고 데모데이도 처음으로 출전했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데모데이. 본선 4인에 들어간 것만 해도 너무 기뻤는데 처음 나가보는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성취감이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상으로는 위워크 사무실 3개월 무상입주!! 


사실 스피치에 대해서 전에는 자신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스피치 클래스를 신청해서 한 달 동안 매주 한 번씩 나갔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냥 스피치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정신적인 부분까지 커버를 해주셔서 좋았다. 어떻게 연습을 하면 되는지와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세세하게 배울 수 있었다.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전에는 불편했다면 이제는 그것보다는 그냥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사업을 하면서는 이렇게 남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정말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다. 


공유 오피스에 들어오면서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하는 사람들, VC, 투자자, 멘토, 위워크 운영팀 등 내가 혼자 일했다면 만나기가 힘든 사람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대학교에 다니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다들 개개인의 캐릭터가 있고 다들 스케줄도 다르고 클래스를 듣는 사람과 안 듣는 사람, 늦게 오는 사람과 일찍 오는 사람, 늦게 까지 일하는 사람, 일찍 가는 사람 등 천차만별이다. 그런 환경적인 영향도 확실히 배제할 수 없다. 내 사업상 콘텐츠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사무실과 외부에서 일을 한다. 어쨌든, 공유 오피스에 들어오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어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한다. 또 여러 스타트업들을 보면서 그들의 열정의 기운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를 포함한 스타트업 하는 모든 분들!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 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힘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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