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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Oct 04. 2022

2022. D-89 4분기 중간점검

2022년이 어느덧 한 분기만 남겨두고 있다. 요 며칠 간 핸드폰 액정 두 번 파손되고 멘붕 되는 사건들이 있었지만 모두 잘 해결되었고 다시 멘탈을 잘 잡고 보니 올해 딱 89일 남았더라. 시간이라는 게 참 신기한 게 항상 시간을 흘러가고 똑같이 12월, 1월이 반복해서 오는데 그것을 맞는 나의 심리나 상태는 완전히 다르다.


지금 2023년을 준비하고 있는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 2022년의 나는 어땠을까 되돌아보게 된다. 나름 올해는 전과는 다른 목표를 세웠었다. '재테크'라는 목표. 올해 전까지는 재테크, 경제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적었었다. 하지만 33살이 된 2022년은 뭔가 달라져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나는 뭔가를 결정할 때까지 오랜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하지만 막상 결정을 하면 그것을 옮기는 것이 굉장히 빠른 편이다. INTJ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올해의 큰 목표는 재테크로 목돈 마련하는 것이었고 짠테크를 메인으로 해서 저축, 주식(적립식 투자)을 진행했다. 워낙 시장이 좋지 않아서 주식으로는 돈을 불리거나 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적립을 진행했다. 지금 나의 투자 방법은 대장주에만 꾸준히 적립하는 방법을 고수주이다. 그 외의 다른 방법은 아직 내가 잘 알지도 못하고 확신이 없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는다. 


짠테크를 하면서 과거의 YOLO 족이었던 나의 반대되는 생활을 하게 되니 괴로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쓰는 것에 익숙했지만 저축하는 것엔 익숙하지 않았다. 소비하는 것에는 익숙했지만 생산하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감정적 소비를 줄여나갔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니까 오히려 물질에 허덕이는 생활을 하지 않게 됐다. 


아직 내가 성공적인 투자자라고는 말 못 하겠지만 만약 내가 올해 이런 변화를 감행하지 않았다면 나는 평생

그렇게 탕진을 하고 살았을 거다. 바로 앞에 닥친 오늘만 바라보고 말이다. 올해 나의 루틴은 제법 변화했다.

아래의 다섯 가지 루틴을 내 삶에 추가했다. 


1. 독서

2. 운동

3. 적립식 투자(주식)

4. 짠테크

5. 가계부 쓰기

6. 확언하기/해빙일기쓰기


사실 아직 크게 변화를 체감하지는 못했다. 아마 내가 작게 시작해서 일수도 있고 공격적으로 하지 않아서일 수 있지만 나는 나름대로 내 페이스대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부터 칭찬하고 싶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을 할 수 있었기에 다음의 목표가 생기고 욕심이 생겼다. 


남은 89일 동안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며 나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을 할 거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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