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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Feb 26. 2024

사랑스럽고 흐뭇한 몽글몽글 영화 ‘웡카’

찰리와 초콜릿 공장 + 티모시 살로메의 조합 만으로도 내겐 볼 이유가 충분했던 ‘Wonka’.


Wonka


먼저 2005년도에 개봉한 ‘찰리의 초콜릿 공장’ 같은 기묘하면서도 판타스틱한 느낌을 기대한 사람에게는 다소 밋밋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해두고 시작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판타지의 천재 팀버튼 감독이 참여했기 때문에 그 특유의 그로테스크하면서도 기괴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가 탄생했었다. 팀버튼은 CG를 쓰지 않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너무나도 다른 느낌의 두 웡카. 이번 웡카 영화는 웡카가 오른쪽 웡카카 되기 전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죠니뎁의 ’ 웡카‘ 비주얼과 연기는 가히 충격적이면서도 참신하고 좀처럼 잊히지 않았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세트장과 각 캐릭터들의 생동감은 정말 뛰어나다.



이게 20년 전 비주얼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자 이전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 영화를 다뤄보고자 한다.



웡카는 처음부터 끝까지 러블리하다. 마치 순한 해리포터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있다. 런던 분위기 라던지, 의상이나 느낌들이 진짜 디즈니 느낌이 가득 차있다. 또, 티모시가 이번에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보는 재미도 있다. 이미 콜미바이유어네임, 듄 등으로 수많은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이런 판타지 영화에서는 어떻게 연기를 할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퇴폐미, 소년미, 반항아적 이미지 가득했던 티모시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초콜릿 메이커 웡카로 변신했다.



또 노래랑 춤까지 잘 추는 티모시..! 그의 매력은 어디까지인가. 현재 세계인기 1위 배우의 명성에 뒤지지 않는 연기를 뽐냈다.


웡카에는 유명 배우들이 깨알 출연해서 그걸 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휴그렌트는 움파룸파 댄스를 너무 귀엽게 선보였고 미스터빈은 초콜릿 신부로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최애 장면은 티모시가 초반에 길거리에서 초콜릿을 팔기 위해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다. 자기가 너무 사랑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 영화는 연말에 가족들과 즐기기 더할 나위 없는 따뜻한 영화였고 볼거리도 풍부해서 지루하지 않게 감상했다. 티모시가 티모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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