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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Feb 13. 2019

PR AE로 살기 - 2주 차

도전하는 새로운 길

이제 이 회사에 입사한 지 2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루하루가 드라마틱하고 수 만 가지의 고민거리들로 밤을 지새웠다.


홍보 분야에서 대리라는 직급을 처음 달았다는 부담감.

홍보 회사라는 업종에 처음 들어가는 부담감.

PR AE라는 직종을 처음 갖게 된 부담감.

서른의 첫 직장을 다니게 된 알 수 없는 다른 느낌.

집에서 한 시간 십분, 왕복 두 시간 반의 지하철 왕복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

이제는 매일매일 일찍 일어나서 반복적인 하루의 스케줄을 보내야 한다는 점.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적응하고 어우러져야 한다는 점.

회사 내 나의 포지션을 정확히 포지셔닝해야 한다는 점.

여기서 최소 2년은 버틸 각오로 들어왔다는 점.


내가 여기서 배워갈 것은 명확하다.

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배울 것이다. 효율적이면서도 명확하고 파워풀한 커뮤니케이션 방식.

나만의 방식을 키워나갈 것이다.

그게 위든 아래든 성공적인 커뮤니케이터가 바로 PR AE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PR AE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일을 쉬우면서도 효과적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나는 사람 다루는 법을 배울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를 잘 따를 수 있게 할지, 어떻게 하면 윗사람들이 나를 믿고 맡길 수 있을지에 대해 배울 것이다.

디자이너들에게 어떤 식으로 해야 내가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것이고.

거절하는 법, 커트하는 법, 딜 하는 법, 협상하는 법을 배울 것이고 어떻게 하면 나를 믿고 따라오게 할 수 있는지 배울 것이다. 그러려면 내 능력 발휘가 필수적이다.

나를 통해서 더 나아지고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정신적인 게 되었던, 지식이 되던, 카리스마가 되던, 따뜻함이 되었던, 커리어가 되었던 개발 할 것이다.


가끔씩은 멘탈이 붕괴되어 머리가 타오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모든 것은 배우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좀 나아졌다. 내가 지금 힘든 것 자체가 배우고 있기 때문이 힘들고 고민하는 것이라고.


그래도 2주 차가 되니 첫날보다 다음날이 낫고 그다음 일주일이 더 나아졌다. 그렇게 조금씩 적응이 되고 익숙해져 가고 성장할 것이다. 나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한걸음 한걸음 더 앞으로 내디딧을 예정이다. 깨지고 넘어져도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서 다은 방법을 강구하고 시도해서 결국엔 내 길을, 방법을, 포지션을 찾고 구축하고 견고하게 만들 것이다. 그렇게 전문가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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