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가기
단순하다 나는.
차암 정말로 진~짜로 레알 단순하다.
단순한 것에 기분이 좌지우지되고 단순한 것에 기분이 나빠진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단순한 것 가지고 참 고민을 많이 한다.
엄마 왈
"점심 먹고 갈 거니?"
그러면 내 머릿속에서는 계산이 시작된다
밖에서 먹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먹고 나가는 것이 좋을까
사실 별것도 아닌 고민인데 왜 그리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하고 앉아있는지
가끔 나조차도 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토요일에 오랜만의 주말의 여유를 느껴본다.
어제는 하루 종일 엄마와의 데이트를 했다.
연애도 안 하고 요즘 친구도 안 만나서 주말이 되면 뭔가 내가 할 일을 찾아서 하곤 한다.
집에 있다가 답답해서 엄마랑 백화점에 나가 본다.
봄도 다가오고 기분전환하고 싶어서 속옷 세트를 큰맘 먹고 구매했다.
월급도 받았겠다!
쇼핑을 한 뒤 고깃집에 갔는데 내 생일이 음력이 되어있어서 와인도 선물로 받았다. 뜻밖의 서프라이즈 선물?
집-롯백-강강술래-홈플러스-집
이 여정이었는데 엄마의 잔소리를 계속 듣고 있어서 기가 빨렸다.
그리고
나는 정말 급! 제주도 비행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