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에서 가장 사랑받은 커리어 글 Top 5
한 집주인이 리모델링을 위해 괜찮은 목수 몇 명을 만나 보기로 했다. 그 일에 잘 맞을지 가늠하기 위해 한 명 한 명 대화를 나눠 보려 한다. 이 대화에서 중요한 건 목수일까, 집주인일까. 아니면 고쳐질 집일까?
이번에 새로 생긴 병원은 의사 선생님이 말씀을 참 잘 들어주신다. 반면 아픈곳이 있는 건 나인데도, 다른 병원 의사분은 증상이 다 비슷하다는 식으로 별로 듣지도 않고 처방을 한다. 진료에서 주인공은 의사일까, 환자일까. 아니면 개선해야 할 증상일까?
1. 회사의 포지션이 오픈되는 이유는 그 회사가 풀고자 하는 숙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숙제를 Job이라고 하고, 그 Job을 통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하는지를 Role이라고 한다.
2. 인터뷰는 이 풀고자 하는 숙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숙제는 꼭 해결해야 할 문제만은 아니다. 때로는 성장을 위해 가속, 진출, 도입, 확장이 필요한 것도 그 이유가 된다.
3. 그래서 인터뷰는 지원자의 한 판 퍼포먼스라기 보다는 대화의 장이 되어야 한다. 회사에게 그 Job과 Role이 왜 중요하고, 어떤 접근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지원자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다.
4. 모든 것에 완벽하게 대답하려 긴장할 필요 없다. 인터뷰에서 중요한 건 나 이전에 그 Job이다. 오히려 인터뷰어의 고충과 미션을 더 잘 이해하려고 집중하면, 긴장도 덜 되고 유용한 대화가 된다.
5. 섣부르게 다 잘할 수 있다 선언하는 것은 위험하다. 증상을 모르고 처방하는 의사에게 진단을 받을까? Job에 대해 이해하려면 잘 묻고 잘 들어야 한다.
6. 사실 인터뷰에서 가장 많은 말을 해야하는 것도 지원자일 이유가 없다. 종종 인터뷰의 고수들은 본인이 정작 많은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인터뷰어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동감해 주는 것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경험들을 이야기한다.
7. 결국 인터뷰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Job을 잘 이해하겠다라고 포커스를 하면 궁금한 것들이 많이 생긴다. 많은 지원자들이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어려워 하는데, 그 Job을 어떻게 접근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일지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질문하면 된다.
8. 만약, 지원한 Role에 대해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은 것 몇 가지도 안 생긴다면, 진짜 본인에게 적합한 자리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인터뷰를 하다보면 Job을 얻는데에 (Getting the job) 집중하는 지원자들을 많이 만난다. 그런데, 소수의 분들은 이미 본인이 그 Job을 하고 있는 (Doing the job) 것처럼 궁금해하고 집중한다. 대화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이 되며, 그분들과 본격적으로 일하는 기회를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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