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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지브리지 May 16. 2022

물류센터 화재에 꼭 필요한 이것?

물류창고, 풀필먼트, 화재, 소화기, 소방, 안전, 재난, 쿠팡, 물류


■ 콘텐츠 기고자 : 이노션팩토리 최승출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동민(이하 김) : 안녕하세요. 로지브리지입니다. 저희가 오늘은 최근 화재사건들이 물류창고 화재가 계속해서 발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창고에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이런 화재를 줄일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신 기업이 있습니다.


주식회사 이노션팩토리의 최승출 대표이사님을 모셨는데 어떤 제품들을 개발하시게 됐고 이게 어떻게 화재 예방이 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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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출(이하 최) : 반갑습니다. 저는 주식회사 이노션팩토리의 최승출 대표입니다. 저희 회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화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작은 소화기라고 해서 의아하실텐데 저희는 나노소방캡슐을 만들어서 이걸 여러 가지로 응용하고 있거든요.


소방페인트나 소방스티커라든가 여러 가지 응용 솔루션을 만들어서 초기에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그런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제가 오늘 나오게 된 동기는 요즘 물류센터의 화재가 빈번합니다. 인명사고도 많고 피해액도 굉장히 많죠.


그런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저희가 개발한 솔루션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려고 나오게 됐습니다.


◆김 : 아무래도 많은 인명피해도 있고 2007년쯤인 걸로 기억하는데 이천에서 또 대형화재사건이 나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반복되고 끊이질 않습니다.


●최 : 사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조선업 같은 경우는 굉장히 선진국 수준에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많은 화재, 남대문 화재도 있었고 주상복합 화재, 물류창고 화재 등 사실 소방, 재난, 안전에 대해서는 의식수준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화재에 대한 대책이 사실 우리나라는 소극적이죠. 스프링클러라든가 단순히 일반적으로 보고 있는 소화기. 이 정도 수준에 머물러있는데


제가 통계를 찾아보니까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통계가 나와 있더라고요. 소방청 자료인데 5년 간 7,227건 정도 사망자가 258명이나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연간으로 따져보면 1년에 한 약 1,400건 정도 되고요. 1일 하루에 3,92건 약 하루에 4건 정도의 소방화재가 물류창고와 창고시설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물류창고 화재의 원인이 뭘까 찾아봤는데 저희는 첫째로 이 창고 특성상 물건이 상하로 수직 적재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화재가 밑에서 일어나면 이 가연물이 다 탈때까지 화재가 멈추지 않고 특히 화재가 급속도로 일어나죠.


그래서 화재가 크고 빠르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일어나고 있고요. 두 번째는 물류창고는 지을 때 샌드위치 판넬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샌드위치 판넬이 뉴스에서 잘 알려져 있듯이 화재에 취약하고 유독성 가스가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화재에 무척 취약하다. 


세 번째는 물류창고는 특성상 건물 전체가 한 통으로 돼있습니다. 일반 아파트나 사무실 구조는 칸칸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한 쪽 구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거기서 화재가 그칠 수가 있거든요. 근데 물류창고는 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화재가 일어나면 전체가 화재가 일어나서 사실 피해가 굉장히 크고요.


마지막으로 네 번째가 사실 스프링클러가 법적으로 설치해야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만약에 화재를 감지해서 스프링클러가 터지면 


사실 쌓아놓고 있는 제품들, 상품들이 모두 젖기 때문에 그 적재 제품에 대한 손상이 굉장히 크거든요.


제가 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을 보고 말씀을 들어보니까 한 번 스프링클러가 터지면 물류창고가 망할 수 있다. 


왜냐? 그걸 전부 다 보상해야 하니까. 그래서 고의로 이 작동을 꺼놓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이런 크게 네 가지 이유로 매년 기록적인 화재 건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원인들이 있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한가. 사실 아까 말씀드린 스프링클러라든가 일반적인 소화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소극적으로 사용하거나 꺼놓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제가 개발한 것들은 화재를 미리 감지하고 


이것들을 감지해서 소화장치들을 작동시키고 작동시킨 다음에는 남아있는 상품이나 재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손상을 입히지 않는 솔루션들을 개발했습니다.


◆김 : 그러면 지금부터 제품을 자세하게 어떤 제품인지 보여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최 : 이 제품의 이름은 정확한 명칭은 AGS 확산식 소화기입니다. 사실 AGS라는 단어가 잘 안 들려서 확산식 소화기라고 불러요.


근데 왜 확산식 소화기냐면 이게 작동하면 안에 있는 고체가 기화되면서 그 기체가 확산합니다. 


담배연기처럼 확산하면서 주위에 있는 불을 다 꺼요. 그래서 저희가 확산식 소화기라고 부릅니다.


이 사이즈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총 5가지 종류가 있고요. 100L부터 300L, 600L, 1,000L, 2,200L.


근데 여러분들이 100L라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는 거야. 라고 이해가 잘 안 되실 수 있는데 우리가 생수 됫병이 2L거든요. 이게 50병이 있으면 100L가 되는 겁니다.


즉 이 제품은 2L짜리 50병을 커버하는 면적이고요. 그러면 제일 큰 2,200L는 어느 정도 크기냐면 우리가 보통 가정에 가장 큰 냉장고 정도가 800L되거든요.


800L 냉장고 3개를 커버할 수 있는 건데 그러면 몇 평 정도냐고 질문하시는 분이 있는데 3평 정도 커버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이게 설치도 쉽습니다. 양면테이프이기 때문에 양면테이프를 떼서 붙여도 되고요. 저희가 자석도 같이 동봉해드리는데 철제이기 때문에 철제인 곳에는 쉽게 이렇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또는 떨어질 것 같다고 하시면 나사를 박아서 고정시킬 수 있게 만들었으니 고정시키셔도 됩니다.


◆김 : 특허도 있으실까요?


●최 : 특허는 저희가 이 제품과 분배전반과 연계된 어셈블리 특허가 있는데 소방캡슐 제조 특허 이런 몇 개의 특허가 있습니다.


이 소방캡슐은 1g에 3L를 커버해요. 이 소방캡슐을 제품에 많이 넣게 되면 소방면적이 커지게 되죠.


이 제품이 저희가 개발 생산하고 있는 소방캡슐입니다. 저희가 나노 소방캡슐이라고 부르거든요.


보시면 이게 설탕가루로 보일 거예요. 이 알갱이 하나하나에 소화약제가 들어있는 겁니다. 


그럼 이제 주위 온도가 100도 이상이 되면 소방캡슐이 터지면서 안에 있는 소화약제가 나오게 되는 거죠.

 

그런 원리로 소화하는 거죠.


좀 전에 보여드린 나노캡슐이 이런 제품에 다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나노소방캡슐은 제조 특허가 저희한테 있고요.


이 확산식 소화기에 대한 특허도 별도로 따로 있습니다.


◆김 : 실제로 사용하는 기업들과 어떻게 설치되서 사용되고 실제로 진압했던 사례가 궁금합니다.


●최 : 요즘 소방, 화재 예방이라 하면 아까 말씀드린 스프링클러같은 넓은 면적의 화재를 예방하는 솔루션보다는요. 물론 그것도 중요하죠.


근데 화재는 작은 것부터 나거든요. 콘센트, 분배전반 이런 것부터 납니다. 요즘 기업들 특히 대기업들은 작은 곳에 많이 화재를 예방하려고 솔루션을 넣어요.


그게 추세고 유행입니다. 그래서 저희 제품들이 대기업들에는 상당히 많은 분배전반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배전반들에 설치가 됩니다. 작은 것부터 큰 대형사이즈까지 여러 종류의 분배전반이 있거든요.


그런 곳에 이 제품들을 설치하게 됩니다.


◆김 : 오늘 못 가져온 제품도 같이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 : 제가 커서 가져오지 못한 소화기가 있는데 대형면적을 커버하는 소화기가 있습니다. 크기는 이 크기의 3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원리는 이 확산식 소화기와 똑같습니다. 확산식 소화기고요. 주위의 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이 소화기가 작동해서 소화약제를 사방에 뿌려주게 되죠.


그 제품은 특히 센서. 화재감지센서와 연결해서 주위 온도가 100도 이하일 때 60도나 70도일 때 터지게 할 필요가 있을 때 이 센서와 연결해서 작동할 수 있게 되죠.


그래서 한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게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김 : 마지막으로 이 제품들을 고객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시던데 센서를 접목하는 방법을 설명 부탁드릴게요.


●최 : 이 제품은 저희 제품은 아니고 휘성이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저희 솔루션과 딱 맞는 솔루션이라서 제가 가지고 나왔고요.


요새 고객들은 화재를 정말 초기에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많이 찾으세요. 그렇게 할 수 잇는 제품이 딱 이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멀티센서고요. 연기 감지도 되고 또는 불꽃이 났을 때 감지할 수도 있고 또는 CO2가스가 났을 때도 감지할 수 있는 그런 솔루션이 되겠습니다.


즉 주위의 온도가 뜨거웠을 때 뿐 아니라 연기가 나거나 불꽃이 일어나거나 이럴 경우에 이걸 감지해서 상황실, 담당자한테 알려드릴 수 있는 솔루션이고


동시에 그런 이벤트가 일어났을 때 저희 소화기를 인위적으로 작동시켜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이 되겠습니다.


이 센서는 저희 제품과 연결해서 소비자가 또는 고객이 원하시는 온도에 작동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100도에 터지는 게 아니라 저희 기계들은 민감해서 70도 또는 80도에서 소화기를 작동했으면 좋겠다는 분이 계실 때는


이런 센서가 70도 또는 특정 온도에 감지했을 때 인위적으로 작동해서 저희 제품을 작동해서 주위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솔루션이 되겠습니다.


◆김 :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개발하시게 된 배경이나 이걸로 인해서 사회에 많은 좋은 영향들이 있을 것 같거든요.


마무리하시면서 얘기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최 : 먼저 저희가 물류창고 화재 이슈와 관련해서 오늘 여기에 나오게 됐는데요. 물류창고 화재가 굉장히 많고 이걸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제가 소개를 드렸고


특히 제품 손상을 이유로 해서 스프링클러나 소화기들을 작동을 꺼놓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제품은 소화약제가 담배연기처럼 불을 끄고 이후 잔유물이 없이 소멸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고요.


사실 저희가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여러분 잘 모르겠지만 1년에 우리나라의 화재 건수가 약 4만 건이 됩니다. 


전기적 요인에 의해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25%나 됩니다. 거의 한 1만 건 정도가 되죠.


근데 이 전기적 요인에 의해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가장 피해가 큽니다. 왜냐면 전기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화재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없을 경우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람들이 퇴근했거나 또는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가 가장 큽니다. 그래서 저희가 초기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고요.


이런 피해를 입으시면 사장님들은 돌이킬 수 없는 늪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위험요인을 잘 인식하지 못하시고 설마 우리 회사에, 설마 나한테 화재가 나겠어.


라는 안일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미리미리 이런 조그마한 예산을 들여서 화재를 예방하시기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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