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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지브리지 Apr 11. 2023

신박한 정기배송 7가지 (f. 구독경제)

정기배송, 구독경제, 구독서비스, 나물투데이, 인더웨어, 배송,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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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는 쉽게 설명해서 '일정 기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와 같은 OTT(Over The Top) 서비스는 비용을 지불하고 콘텐츠를 제공받는 형태인 거죠.


여기에 더해 물류산업이 훨씬 고도화되면서 정기적으로 원하는 물건을 배송해 주는, 즉 정기배송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을 매일 아침 읽을 수 있도록 배송해 주는 형태나, 요구르트아줌마(현 hy 프레시 매니저)가 유산균음료를 배송해 주는 형태에서 품목이 훨씬 다양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진화되고 있거든요.



✔ 적합한 속옷 찾기


인더웨어의 '월간가슴'은 매월 속옷을 추천받고 배송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비용은 26,900~33,800원이며, 단순히 사이즈에 맞춰서 배송만 해주는 형태가 아닌, 직접 입어보고 피팅감이나 만족도를 '피팅 체크'를 통해 피드백해 주면 AI 로라가 정보를 취합해 다음 달에는 더 적합한 속옷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2019년에 시작했으며 누적 구독자는 30만명에 달합니다.



✔ 발달 맞춤 놀잇감


올디너리매직의 '피카비 플레이키트 정기구독'은 생후 0-24개월까지 영유아의 발달을 위한 놀잇감을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비용은 133,000원으로 아동 발달 전문가들이 직접 제작한 놀잇감이 월령에 맞게 2달에 한 번씩 배송되죠. 또한 놀이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해서 영업사원이나 방문 교사가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필요한 과정 없이 부모들도 아이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1년 12월 시작한 정기구독 서비스는 1년 새 구독자 수가 594% 증가했습니다.



✔ 옷 골라주는 여자


'옷 골라주는 여자'는 스타일리스트가 코디해 주는 남성 옷 정기배송 서비스입니다.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사이즈는 맞을지 고민될 수밖에 없는 온라인 의류 쇼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죠. 비용은 69,800원으로 고객의 사이즈와 요청에 맞춰 스타일리스트가 1:1로 옷을 코디해서 배송하는데, 입어본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품 가치가 훼손되지 않은 제품은 1회에 한해 무료로 교환해 줍니다. 누적 스타일링은 약 19만건, 후기는 약 1만건에 달합니다.



✔ 제철 나물 3종


엔티(자사몰, 나물투데이)는 전국에 있는 농가에서 100여종의 나물을 제공받아서 당일 직접 데쳐서 배송해 주는 기업입니다. '제철나물 정기구독'은 50여가지의 다양한 나물 중에서 나물 전문가가 선정한 제철 나물 3종을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비용은 9,900~39,600원입니다. 식품의 특성상 미리 해당 주차에 따른 나물 정보를 제공해 변경이 가능하며 배송받을 횟수, 주기, 용량 등을 상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2년 1~8월까지 매출액은 약 36억원으로 한 해 매출액은 55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SK임업은 이미 1만평의 토지를 무상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 매일 호텔 침구를


클린베딩의 '호텔 침구 정기구독'은 침구를 정기적으로 세탁해서 배송해 주는 서비스예요. 세탁, 포장, 다림질, 검수까지 모두 해주기 때문에 배송을 받으면 바로 꺼내서 사용할 수 있죠. 비용은 40,000~50,000원으로 교체하기 전 알림 메시지를 보내주는데 배송 가방에 침구를 넣고 집 앞에 두면 새 침구를 갖다주는 형태입니다. 수거된 침구는 호텔 침구 전문 공장에서 검수과정을 거쳐 세탁하며, 재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유기 동물 보호소 등의 필요한 곳으로 기부되는 형태입니다.



✔ 최신 화장품 한 박스


MBX(구 미미박스)의 '팔로우 미미박스'는 매월 최신 화장품을 배송받는 서비스입니다. 비용은 19,900원으로 뷰티 MD가 엄선한 제품들을 화장품 1개 정도의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매달 4개의 구성품은 미리 알려주고 1개의 에어팟 프로, 샤넬 향수 등 히든 아이템도 포함합니다. 2021년 기준 약 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액은 2168억원입니다. 동남아, 일본 등 전 세계에 진출해있고, 지난해에는 인도 이커머스 플랫폼 '퍼플닷컴'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관심이 많습니다.



✔ 매일 챙겨 먹는 약


아마존의 'Rx패스'는 아마존 프라임 구독자에게 제공하는 처방약 무료배송 서비스입니다. 매달 약 5달러(약 6500원)를 지불하면 당뇨병, 통풍, 고혈압 등 약 50가지 이상의 약물을 무료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자의 경우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의약품 구매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러나 아직까지는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는 한계점은 존재합니다.



✔ 정기배송의 의미


이렇게 구독경제를 통한 정기배송은 사실 장점이 많지만, 먼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개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 내용을 선호하는지 알게 되면 다음 구독상품이나 제품 구성에 반영하기가 훨씬 수월하겠죠.


또한 이를 바탕으로 수요 예측이 수월해지기 때문에 재고관리나 물류에 있어서도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매달 고정적인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에 있어서도 장점으로 작용하죠. 때문에 정기배송은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합니다.



✔ 물류서비스의 고도화


앞서 소개 드린 7개 기업의 정기배송 외에도 의류, 블록, 책 등을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고 일정 기간 후에 회수해가는 형태도 존재하는데요. 


결국 물류서비스는 더 진화되어야 합니다. 가령 의류를 예로 들면, 물류센터 일부 공간을 할애해 의류 클리닝, 다림질, 수선, 살균, 소독 등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설을 구축하고 수선사, 재단사 등 의류 관련 전문 인력을 고용해 반품 후에도 상품 가치 유지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겠죠. 그보다 전 단계에서는 포장 단계에서 방향제나 손 편지 등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단순 물류의 영역을 넘어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물류기업들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운송, 보관, 하역 등 기존 물류의 고정관념을 넘어서 물류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까지도 물류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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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 정저우? : 중국의 정저우는 동부 해안지방에 위치해있어요. 중국의 경제적 중심지 중 하나인데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한 곳이죠. 중국의 최대 물류항 중 하나인 난징항과 상해항의 중간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서방청을 비롯해 볼 거리가 많아 관광도시이기도 해요. 


✔ 세계의 공장 : 코로나19 팬데믹 때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둔 삼성전자 등의 기업들에게 피해가 있었거든요. 정저우에도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얼마나 진출해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봉쇄로 인한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보여요. 


✔ 코로나19 폐쇄 :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제가 많았던 곳이에요. 공장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 정부는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펼쳤고, 근로자들이 집단 탈출을 감행하기도 했거든요. 


✔ 폭스콘 정저우 공장 : '애플 최대 생산기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에요.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프로 등 스마트폰 기기의 생산을 70% 이상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때문에 애플이 인도나,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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