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V 배터리 직결로 블랙박스를 연결하신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게 바로 "곧 12V 배터리 교체 필요" 에러인데요.
아아아아악!!!!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간단한 하드 리셋으로 해당 메시지를 없애줄 수 있다고 하여 하드 리셋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를 보고 진행했는데 일단 전기를 만지는 작업이니만큼 만일을 대비하는 게 좋겠죠.
하드 리셋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절연장갑, 10mm렌치 등을 준비합니다.
2. 차 내에 USB 포트 및 시거잭 등에 연결되어 있는 각종 악세서리를 제거하거나 전원선을 뽑아줍니다.
이 작업은 필수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전기를 끊었다가 붙이는 작업이니 만큼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블락, HUD에 연결된 전원선을 뽑고, USB에 연결된 악세서리들을 뽑아주었습니다.
3. 이제 프렁크를 엽니다.
4. 프렁크 위 쪽에 액세스 패널을 엽니다.
매뉴얼에 보니 이 부분을 액세스 패널이라고 하더군요.5. 액세스 패널 안쪽 배터리 위의 단자와 오른쪽에 빨간 커넥터가 오늘의 공략지점입니다.
은색 반짝이는 단자와 아래에 빨간 락이 있는 케이블6. 배터리 위의 단자는 10mm 렌치로 풀어줍니다. 이때는 꼭 절연 장갑을 끼고 하시기 바랍니다. 스파크가 튈 수 있습니다. (이 스파크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하더군요.) 풀어준 단자는 옆으로 놔둡니다.
왼쪽 너트를 10mm 6각 렌치로 풀어주면 간단히 분리됩니다7. 그리고 옆에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커넥터의 락을 풀고 분리해 줍니다. 이 케이블은 메인 배터리와 연결되는 케이블입니다. 역시나 절연장갑 끼고 작업하세요. (안전은 100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빨간 부분을 당기면 락이 해제됩니다. 그리고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게 됩니다. ※ 이 부분은 리프레쉬와 이전 버전에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2열 시트 바닥에 있는 커넥터를 분리해 줬어야 했다고 합니다.
8. 이 상태로 약 5분 정도 놔둡니다. 차량 내에 있는 콘덴서들이 전기를 잃어 모두 꺼질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분리 놓은 상태로 잠시 방치해 둡니다9. 5분이 지나 이제 역순으로 원복을 시킵니다. 곧 차가 다시 켜집니다.
에러 메시지는 사라졌고 다른 부분도 전혀 이상이 없네요.
사실 이 작업은 어렵지는 않으나 전기가 관련된 작업이므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아주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12v 배터리가 완전히 맛이간 상황에서 해줄 경우 차가 움직이지 않게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단 문제가 생기면 서비스에 문의하시어 모바일 서비스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정말 필요할 때만 직접하시는 것을 더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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