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찜 말고, 소세지 콩나물찜

간단하지만 제대로 

매콤한 아구찜이나 해물찜은 정말 훌륭한 소주 안주가 되는데요. 

집에서 아구찜이나 해물찜을 제대로 만들기는 만만치 않지요. 

그래서 간단히 소세지를 사용해서 아구찜 및 해물찜에 근접하는 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요리는 원래 저희 어머니가 어릴 적 해주던 요리인데요.

소세지와 콩나물을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입니다.

재료 : 소세지 2~3줄, 콩나물 두 줌, 양파 반개, 파 반대

양념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1/3큰술

        물 1컵, 참기름 약간, 전분물(전분 1큰술에 물 2큰술), 식용유

소세지는 가급적 짜고 두툼한 것이 좋습니다. (생각나는 소세지가 하나 있는데..)

하지만 짠맛 이외에 매운맛이 있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1.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다진 마늘, 간장을 섞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2. 콩나물 끝에 상한 것이 있다면 제거해 줍니다. 

   콩나물 머리와 꼬리가 싫으신 분은 따주시면 요리가 깔끔해지긴 합니다.

3. 소세지를 두께 5mm 정도로 썰어줍니다. 

    좀 두껍게 썰어도 되는데 1.5cm는 넘지 않게 해 주세요.

4. 양파와 파도 소세지 두께 정도로 채 썰어 줍니다.

5. 팬을 중불로 달구고 식용유를 약간 두른 후 소세지를 앞뒤로 잘 구워줍니다.

   갈색으로 구워진 자리가 보이도록 구워줍니다.  

6. 소세지가 전체적으로 갈색의 구워진 자리가 나타나면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7. 물이 끓고 소세지가 데쳐진 상태가 되면 콩나물, 양파, 파를 넣고 양념도 부어 주고 끓여 줍니다.

8. 콩나물이 숨이 죽으면 전분물을 3번 정도로 나누어 넣으면서 빠르게 섞어 줍니다.

    빠르게 안 섞어 주면 전문물이 혼자 익어요.

9. 원하는 점도가 되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1큰술 정도 두른 후 잘 섞어주고 마무리합니다.

정말 간단하죠?

하지만 소세지에서 충분한 감칠맛이 올라오기 때문에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해물찜, 아구찜은 집에서 해 먹기 힘들지만 소세지찜이라면 언제든지 쉽게 해 드실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습니까?

밥반찬으로도 좋고 소주 안주로도 좋은 소세지 콩나물찜. 맛있게 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