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네 따라 해보기
여가네 따라 해 보기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어제 집에 가면서 배가 너무 고파 급히 짜짜로니를 끓였습니다.
하지만 그냥 끓이기는 싫어서 이전에 여가네 채널(여경래 셰프, 박은영 셰프)님이 하셨던 볶음 짜장을 응용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래 레시피는 짜짜로니 1개 분이었습니다만, 저는 2개를 끓이다 보니 레시피가 좀 바뀌었네요.
일단 제가 만든 레시피 그대로 써놓을 테니 응용하시면 됩니다.
다른 짜장라면으로 하셔도 비슷하게 하시면 됩니다.
재료 : 짜짜로니 2개, 물 150ml (소스용)), 간장 3큰술, 설탕 반 큰 술, 굴소스 1큰술, 양파 큰 것 반개, 감자 작은 것 1개, 양배추 1줌, 돼지고기 1줌, 냉동 해물 1줌, 새우 4마리, 식용유 4~5큰술, 고추기름/청양고추(옵션)
채소는 냉장고에 있는 거 쓰시면 됩니다.
여가네에서는 애호박과 부추를 사용했는데 저는 양배추 밖에 없어서 양배추만 넣었네요.
1. 감자를 손가락 1마디 정도로 깍둑썰기해줍니다.
2.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3. 양배추도 대충 썰어 줍니다.
4. 돼지고기는 간 고기도 괜찮고, 덩어리 고기도 괜찮습니다.
덩어리 고기는 감자와 비슷한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5. 감자를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서 한번 익혀줍니다.
만일 다른 단단한 채소를 사용한다면 같이 돌려주세요.
6. 면을 미리 삶아서 찬물에 씻어 둡니다.
이때 건더기 수프는 같이 끓이지 않습니다.
7. 팬에 불을 중불로 켜고 기름을 두릅니다.
조금 넉넉하게 두른다는 느낌으로 두릅니다.
8. 팬이 달구어지면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그냥 집어 먹을 수 있는 수준까지 볶아줍니다.
9. 고기가 익으면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10. 양파가 투명해지면 고기와 양파를 팬 한쪽으로 밀어 두고 남은 부분에 간장 1큰술을 부어 끓여줍니다.
간장의 수분이 날아가고 눌어붙는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끓입니다.
11. 간장이 눌기 시작하면 고기, 양파와 섞어 줍니다.
12. 이제 남아있는 채소, 해물 모두 넣고 짜장라면 수프 모두 넣습니다.
건더기 스프 넣으시려면 이 때 넣어주세요.
부추와 고추를 쓸 경우 식감을 살리고 싶으면 이때 넣지 않습니다.
13. 한번 빠르게 섞어주고 물 150ml를 부어 끓여줍니다.
면을 넣으면 면이 소스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팬에 국물이 보이는 상태여야 합니다.
만일 부재료가 많아 짜장 국물이 안 보인다면 물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14.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반 큰 술을 추가하여 섞어 주고 맛을 봅니다.
면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약간 짠가? 싶은 정도로 맞추어 줘야 합니다. 너무 간이 딱 맞으면 안 됩니다.
들어가는 부재료 양에 따라 이 부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간장을 1큰술만 일단 넣은 후 추가하면서 맞추는 것도 요령입니다.
간은 간장, 굴소스를 추가하여 입맛보다 조금 짭짤하게 맞춰줍니다.
15. 이제 끓여 놓았던 면을 넣고 빠르게 섞어주면서 볶아줍니다.
저는 이때 고추기름을 추가해서 매콤한 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추가해도 됩니다.
고추와 부추를 넣으실 분은 이때 같이 넣고 볶아줍니다.
16. 면이 소스와 완전히 섞이면 쟁반이나 그릇에 담습니다.
오늘 레시피는 유튜브 여가네 채널의 볶음 짜장 레시피를 응용해 보았습니다.
맛도 있는 데다가 냉장고 털이용으로 딱 좋네요.
짜장라면은 그냥 단독으로 끓여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끓여 먹으면 요리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이번 주말에는 짜장라면으로 볶음 짜장 요리사 한번 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