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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Apr 15. 2022

테슬라 모델3 타고 목포여행 -2일차-

목포 - 땅끝 - 해남읍 - 울돌목 - 목포


목포여행 2일 차가 밝았습니다. 


아침은 호텔에서 주는 조식을 먹고 이제 오늘의 목적지 해남으로 출발합니다.

제가 땅끝을 다 가보고 감개가 무량하네요.


전일 호텔 완속충전기에 꼽아놔서 배터리 만땅이니 두둑하네요. 

출발하여 1시간 여를 달려 땅끝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한 바퀴 돌아보겠습니다.

저쪽에 자연사 박물관이 보이는데 평이 갈려서 안 가기로 합니다.


항구가 잔잔하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땅끝 희망공원인데 슬쩍 올라가 보았습니다. 저 종은 칠 수 없네요.


여기 울트라 마라톤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음... 어.... 수고가 많으십니다.


통일 기원비와 땅끝마을 표지석이 있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꽃밭은 한반도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객 터미널 쪽으로 좀 더 걸어가면 땅끝 비석이 있습니다. 

이거 보러 여기 왔습니다. 좀 더 기념할만한 게 있나 했는데 조금 썰렁합니다.


비석 옆쪽으로 보이는 기암괴석도 볼만합니다.


원래 모노레일 타고 저 전망대 올라가려고 했는데.... 

4월간 모노레일 레일 교체 공사 중입니다. 어제는 역사관... 오늘은 모노레일... 쩝


물론 차로 올라가서 중간 주차장에 세워 놓고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네... 땅끝마을 탑비도 공사 중이라 못 갑니다. 

스카이워크 만드나 보네요. 


하지만 전망대까지는 갈 수 있으니 가 보겠습니다.

횃불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전망대입니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 엘리베이터 타고 9층에 올라가면 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섬들이 멋집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땅끝마을 이쁘네요.


헉.... 전망대에서 제가 차 세워 놓은 게 보이는데...

엉덩이를 완전히 안 넣었군요... 그렇지 않아도 엉덩이 빵빵한데....

차가 지나갈 공간은 넉넉했지만 그래도 좀 부끄러워지네요. ㅋ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갈 시간입니다.


점심은 해남읍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무료주차라 하여 차를 해남군청에 세웠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네요. 

주변 주차장 다 무료입니다.


허영만 화백이 찾아왔다는 이학 식당으로 향합니다. 

원래는 지역분들 가시는 맛집이라는 여로 음식점을 가려했는데 문을 안 열었더라고요.


여기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음식을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삼치회입니다.

삼치회. 입에 넣으면 살살 녹습니다. 김에 싸서 양념장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밥도 돌솥에 넣어 주셔서 막판에 바닥 누룽지의 고소한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참치나 연어보다 감칠맛이 엄청 강한 건 아니지만 한번 먹어볼 만한 회라는 생각입니다.


이제 밥을 먹었으니 군것질 거리를 사러 갑니다. 


해남의 유명한 고구마 빵집 피낭시에입니다.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빵이 있습니다. 근데 대충 고구마 빵이 아닙니다.

저거 고구마 아닙니다. 고구마빵입니다.

해남 고구마빵과 고구마 타르트가 이 집 대표 메뉴입니다.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게 이름답게 휘낭시에도 정말 맛있더군요.

해남군에서 상도 많이 받은 가게인데 인정할만했습니다. 


이제 또다시 역사의 현장을 향해 달려갑니다. 


13대 133의 기적 같은 승리를 가졌던 명량대첩의 그 현장, 울돌목입니다. 


우수영 국민 관광지부터 들어가 봅니다.

기념비도 보입니다.

저 맞은편은 진도입니다. 

여기 물살 눈으로 봐도 신기합니다. 

중간중간 둥글게 휘몰아 나가는 물살이 그냥 봐도 보입니다. 이런 건 첨 보는 것 같네요.


전시장도 들어가 봐야겠지요.


세키부네와 판옥선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명량해전에서는 거북선이 없었는데 은근 거북선이 주변에 많이 보이더라고요.

명량해전 때는... 거북선 없었습니다... 그 앞에 그 사람이... 다 해 먹어서...


근처 진도대교 옆 카페에서 다리 건너 진도를 보니 이순신 장군상이 보이는군요. 


여기 울돌목 위로 스카이워크가 있습니다. 

이거 안 갔다 온 게 생각나서 다시 표 보여주고 들어갔습니다. 


위에서 울돌목 물 휘돌아 나가는 걸 구경하니 더 재미있네요.


이제 숙소로 또 돌아갑니다.

어제 갔던 갓바위에서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해 지는 시간 맞추어 나가 보았습니다. 

저렇게 너머로 해가 지더군요. 

아마 유달산 위에서 보면 제대로 일몰이 보일 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몰도 볼만 하더라고요.


저녁은 호텔 근처 포차에서 마눌님과 치맥으로... 이틀간 해물을 먹으니 이런 게 땡기더라고요.


근데... 배들이 이렇게 아래 불을 켜고 뭔가를 잡는 것 같던데.... 혹시 뭐 잡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상당히 불빛이 세던데....


이렇게 이틀째가 끝났습니다. 2박 3일이 정말 후딱후딱 지나가는군요.


이날은 아침에 호텔에서 만충해서 98%로 시작했습니다. 이틀째는 총 197.3km 주행했고요. 

땅끝에 도착하니 82%가 되었고, 최종적으로 숙소에 돌아왔을 때는 62%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또 호텔 밥을 차에게 먹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네요.


마지막은 상경길이지만 그냥 가기 아쉬워 신안에 들러 튤립 축제 구경하고 올라갑니다. 


그럼 다음 편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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