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흔한 집밥 요리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오늘의 요리는 일본의 집밥 요리 돼지고기 생강구이, 부타노 쇼가야키입니다.
갑자기 꽂혀서 만들었는데요.
단짠단짠 한 기본적인 맛에 생강의 향이 절묘하게 다가오는 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덮밥으로 먹어도 되고 따로 담아서 반찬으로 먹어도 됩니다.
그러면 레시피를 한번 볼까요?
재료 : 돼지고기 150g, 생강 새끼손가락 1마디만큼(또는 생강가루 반 큰 술), 양파 반개, 청주 2큰술, 미림 2큰술,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목살, 삼겹살 다 괜찮습니다.
다만 고기를 0.5mm 정도로 얇게 썬 것이 좋습니다. 얇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생강은 일본에서는 30g 정도 사용하는데 우리나라 생강이 향이 훨씬 강하다고 합니다.
저는 생강가루로 반 큰 술 정도 넣었더니 적당하더군요.
청주는 소주나 청하로 대체 가능합니다.
양파는 같이하는 것이니 그 양은 줄이셔도 됩니다.
여기서 큰 술은 계량 숟가락 기준입니다. (1큰술 15ml)
1. 먼저 청주, 미림, 진간장, 설탕을 섞어 소스를 만들어 둡니다.
만일 생강가루를 쓰신다면 이 단계에서 미리 섞어 놓아도 됩니다.
2. 양파도 고기 두께와 비슷하게 채 썰어 둡니다.
3. 생강은 껍데기를 벗기고 갈아 둡니다.
생강가루를 쓰신다면 당연히 이 단계는 없겠죠.
4. 돼지고기는 도마에 펼쳐 놓고 칼날로 톡톡 쳐서 안쪽에 칼집을 좀 내줍니다.
고기가 돌돌 말리는 걸 좀 줄여주고 양념이 잘 배이게 해 줍니다.
저는 이 단계에서 고기에 후추도 좀 뿌려 둡니다.
5. 중불로 달군 팬에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파를 올려 구워줍니다.
6. 양파의 색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고기를 깔아서 구워줍니다.
만일 팬이 작다면 이 단계에서 양파를 빼고 고기를 다 깔아서 구워줍니다.
7. 고기가 집어 먹어도 될 만큼 구워지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아까 만들어둔 양념을 다 부어 천천히 졸여줍니다. 갈아 놓은 생강도 넣어 줍니다.
이 단계는 청주와 미림에 들어 있는 알코올을 날려 주는 단계라 불을 줄였습니다.
1분 정도 끓여주면 알코올은 다 날아갑니다.
6번에서 양파를 덜어냈다면 이때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양파가 한번 익었으므로 금방 소스와 섞이며 흐물 해져서 고기와 같이 잘 섞이게 됩니다.
8. 소스가 양파와 고기에 전반적으로 배이면 요리는 완료됩니다.
만일 소스를 점성 있게 만들고 싶다면 전분을 한 꼬집 정도 넣어서 빠르게 섞어주면 소스에 점성이 생깁니다.
접시에 양파를 먼저 올리고 그 위에 고기를 덮은 후 팬에 남은 소스를 잘 끼얹어 주면 한층 맛나 보이는 비주얼이 됩니다.
덮밥으로 드실 때에도 밥 위에 양파 깔고 고기를 얹고 소스 얹은 후 계란 노른자 하나 얹으면 어디서 사 먹는 것 같은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요리를 해 보시면 전체적으로 시간이 얼마 안 걸리고 아주 쉽게 요리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료 준비부터 해서 15분 안에 끝낼 수 있는 간단한 요리입니다.
어렵지 않고 맛있는 돼지고기 생강구이 한번 도전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