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너구르르 Jul 27. 2022

덮밥OK! 반찬OK! 돼지고기 생강구이

일본의 흔한 집밥 요리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오늘의 요리는 일본의 집밥 요리 돼지고기 생강구이, 부타노 쇼가야키입니다.

갑자기 꽂혀서 만들었는데요. 


단짠단짠 한 기본적인 맛에 생강의 향이 절묘하게 다가오는 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덮밥으로 먹어도 되고 따로 담아서 반찬으로 먹어도 됩니다.


그러면 레시피를 한번 볼까요?


재료 : 돼지고기 150g, 생강 새끼손가락 1마디만큼(또는 생강가루 반 큰 술), 양파 반개, 청주 2큰술, 미림 2큰술,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목살, 삼겹살 다 괜찮습니다. 

다만 고기를 0.5mm 정도로 얇게 썬 것이 좋습니다. 얇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생강은 일본에서는 30g 정도 사용하는데 우리나라 생강이 향이 훨씬 강하다고 합니다. 

저는 생강가루로 반 큰 술 정도 넣었더니 적당하더군요. 

청주는 소주나 청하로 대체 가능합니다. 

양파는 같이하는 것이니 그 양은 줄이셔도 됩니다.


여기서 큰 술은 계량 숟가락 기준입니다. (1큰술 15ml)


1. 먼저 청주, 미림, 진간장, 설탕을 섞어 소스를 만들어 둡니다. 

   만일 생강가루를 쓰신다면 이 단계에서 미리 섞어 놓아도 됩니다.


2. 양파도 고기 두께와 비슷하게 채 썰어 둡니다.

3. 생강은 껍데기를 벗기고 갈아 둡니다. 

   생강가루를 쓰신다면 당연히 이 단계는 없겠죠.


4. 돼지고기는 도마에 펼쳐 놓고 칼날로 톡톡 쳐서 안쪽에 칼집을 좀 내줍니다.

    고기가 돌돌 말리는 걸 좀 줄여주고 양념이 잘 배이게 해 줍니다.

    저는 이 단계에서 고기에 후추도 좀 뿌려 둡니다.


5. 중불로 달군 팬에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파를 올려 구워줍니다. 

6. 양파의 색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고기를 깔아서 구워줍니다.

    만일 팬이 작다면 이 단계에서 양파를 빼고 고기를 다 깔아서 구워줍니다.


7. 고기가 집어 먹어도 될 만큼 구워지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아까 만들어둔 양념을 다 부어 천천히 졸여줍니다. 갈아 놓은 생강도 넣어 줍니다. 

    이 단계는 청주와 미림에 들어 있는 알코올을 날려 주는 단계라 불을 줄였습니다. 

    1분 정도 끓여주면 알코올은 다 날아갑니다.

    6번에서 양파를 덜어냈다면 이때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양파가 한번 익었으므로 금방 소스와 섞이며 흐물 해져서 고기와 같이 잘 섞이게 됩니다. 


8. 소스가 양파와 고기에 전반적으로 배이면 요리는 완료됩니다. 

   만일 소스를 점성 있게 만들고 싶다면 전분을 한 꼬집 정도 넣어서 빠르게 섞어주면 소스에 점성이 생깁니다.


접시에 양파를 먼저 올리고 그 위에 고기를 덮은 후 팬에 남은 소스를 잘 끼얹어 주면 한층 맛나 보이는 비주얼이 됩니다. 

덮밥으로 드실 때에도 밥 위에 양파 깔고 고기를 얹고 소스 얹은 후 계란 노른자 하나 얹으면 어디서 사 먹는 것 같은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요리를 해 보시면 전체적으로 시간이 얼마 안 걸리고 아주 쉽게 요리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료 준비부터 해서 15분 안에 끝낼 수 있는 간단한 요리입니다.


어렵지 않고 맛있는 돼지고기 생강구이 한번 도전해 보시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