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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Nov 15. 2022

여행 중 개발한 반찬, 마늘쫑 볶음

고기는 곁들임일 뿐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여행을 하다가 가끔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있습니다.

저는 요리를 좋아하다 보니 여행 중에 현지 요리에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있는데요.


이 요리도 여행 중 생각해낸 요리입니다.

삿포로를 여행하던 중 맥주 한잔 마시러 들른 집 안주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술안주로도 좋지만 반찬으로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런데 이 레시피는 고기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고기 있는 버전

재료 : 소고기 300g, 마늘쫑 4~5cm로 썰은 것 2줌, 쯔유 50ml, 소금, 후추, 식용유, 꿀 2큰술


이 레시피에서 소고기는 토시살을 썼습니다. 다른 부위도 익혔을 때 질겨지는 부위 아니면 가능합니다.

쯔유는 농축하지 않은 것 기준입니다. 2배 농축을 쓰시면 물과 쯔유를 1:1로 섞어 씁니다.

꿀이 없으면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써도 되지만 무조건 꿀이 가장 맛있습니다. 


1. 소고기는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 줍니다. 

    두께는 5mm~1cm 사이로 해 줍니다. 

2. 소고기를 접시에 넓게 깔아서 소금을 조금만 뿌려 재워 줍니다.

3. 마늘 쫑도 4~5cm 길이로 쫑쫑 썰어줍니다. 

4. 중불로 팬을 달구고 기름을 1큰술 두른 후 고기를 넓게 깔아 앞뒤로 구워 줍니다. 

5. 고기에 핏빗이 사라지고 구워지는 느낌이 날 때 마늘쫑을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6. 마늘쫑의 겉에 갈색의 구워진 자리가 보이면 쯔유를 부어 주고, 꿀 2큰술을 부어 준 다음 졸여줍니다.

7. 팬에 수분이 줄어들고 쯔유가 소스화 되면 마늘쫑을 하나 먹어 보고 간이 부족하면 쯔유 1큰술을 달달함이 부족하면 꿀 반 큰 술을 더 넣어 줍니다.

8. 원하는 맛이 되었다면 불을 끄고 후추를 심하다 싶게 팍팍 뿌린 후 한번 섞어서 마무리해줍니다.


 

고기 없는 버전

재료 : 마늘쫑 4~5cm로 썰은 것 2줌, 버터 10~15g, 쯔유 50ml, 소금, 후추, 식용유, 꿀 2큰술


이 레시피에서는 소고기 대신 버터가 들어갑니다.


1. 마늘 쫑을 4~5cm 길이로 쫑쫑 썰어줍니다. 

2. 중불로 팬을 달구고 기름을 1큰술 두른 후 마늘쫑을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이 때 소금 1 작은술 정도를 뿌려 1차 간을 해 줍니다.

3. 마늘쫑의 겉에 갈색의 구워진 자리가 보이면 쯔유를 부어 주고, 꿀 2큰술을 부어 준 다음 졸여줍니다.

4. 팬에 수분이 줄어들고 쯔유가 소스화 되면 마늘쫑을 하나 먹어 보고 간이 부족하면 쯔유 1큰술을 달달함이 부족하면 꿀 반 큰 술을 더 넣고 좀 더 볶아 줍니다.

5. 원하는 맛이 되었다면 불을 끄고 후추를 심하다 싶게 팍팍 뿌린 후 한번 섞어서 마무리해줍니다.



오늘은 일본 여행할 때 아이디어를 얻었던 마늘쫑 볶음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 술안주로도 좋고 아빠 밥반찬으로도 좋은 마늘쫑 볶음.

한번 만들어보시면 밥상 한자리 이 요리에 내어 주게 되실 거예요.


그럼 다음에 또 다른 요리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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