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가 해야 하는 반찬
진미채 볶음은 많이 해도 오징어 실채 볶음은 잘하지 않게 되는데요.
갑자기 먹고 싶어져 급히 레시피를 찾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레시피는 "요리왕 비룡" 유튜브 채널을 참고했습니다.
재료 : 오징어 실채 80g, 설탕 1큰술, 간장 1큰술, 식용유 2큰술, 물엿 반 큰 술, 참기름 반 큰 술, 통깨
오징어 실채... 원래의 레시피 양 대로 하고 싶었지만 마트에 80g짜리 밖에 없었네요.
설탕, 간장의 비율은 1:1입니다.
원래 레시피로 보면 250g에 설탕 1.5큰술, 간장 1.5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로 되어 있습니다.
제 입맛에 밥반찬으로는 간이 좀 약한 느낌이어서 설탕, 간장의 비율을 늘렸습니다.
1. 오징어 실채를 비닐에서 꺼낸 후 서로 붙어 있는 것을 떼어 줍니다.
오늘 요리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떼면서 가급적 가지런히 놓아줍니다. 다음 작업이 편해집니다.
2. 어느 정도 잘 떼어졌으면 칼이나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숭덩숭덩 잘라줍니다.
가지런히 놓았으면 칼로 툭툭 자르면 되겠죠?
3. 칼이나 가위로 한 번에 자르면 끝부분이 서로 붙는 애들이 나옵니다.
양손으로 흐트러 주면서 붙은 게 떨어지도록 해줍니다.
4. 팬을 약불에 올리고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오징어 실채를 올려줍니다.
5. 이제 잘 뒤섞어 가며 오징어 실채의 수분을 날려 줍니다.
집중하면서 잘 뒤섞어야 타지 않습니다.
6. 볶아 주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오징어 실채의 수분이 없어진 느낌이 드는데, 실채가 익어서 꼬부라진다는 느낌이 오면 불을 끄고 따로 빼놓습니다.
7. 팬을 깨끗이 하고 다시 약불로 팬을 달구어 주면서 식용유를 둘러주고 간장, 설탕, 물엿, 참기름을 넣은 후 잘 섞어가며 끓여 줍니다.
8. 잘 섞어진 소스가 전체적으로 끓어오르면 불을 끈 후 아까 볶아 놓은 오징어 실채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팬의 잔열이 섞이는데 도움이 되므로 팬에서 바로 섞어 줍니다.
9. 전체적으로 섞였을 때 통깨를 원하는 만큼 뿌리고 섞어서 마무리합니다.
여기서 간장과 설탕, 물엿, 참기름은 오징어 실채의 양에 따라 조정해 주시고, 간은 간장과 설탕을 조절하여 맞추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 오징어 실채 볶음이었습니다.
요즘 반찬류를 자주 올리고 있는데 조만간 다른 요리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