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연말 여행 -1부 송정-

송정 블루라인

by 너구르르

어느덧 23년이 되어 버렸고 연말에 갔다 온 여행을 이제야 정리하네요.


연말 어디를 갔다 올까 하다가 그동안 다니지 않았고, 가보고 싶었던 포인트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송정, 안동, 그리고 제천입니다.


부산은 종종 갔던 곳이지만 해운대까지만 가고 송정으로는 넘어가 본 적이 거의 없더라고요.

안동은 전에 한번 들르긴 했으나 지나가는 경로로 들렀던 터라 그때 못 본 곳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마눌님의 사심 추가)

제천은 그동안 단양은 종종 갔지만 그 옆에 제천을 직접적으로 간 적이 없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부산까지 가야 하는데 차에 배터리가 떨어져 있었던 상태라 집 근처 슈퍼차저에 먼저 들렀습니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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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이런 쾌적한 슈차가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마눌님은 충전하는 동안 넷플릭스로 새로운 드라마를 시작하셨네요. ㅋ

(여행 내내 충전할 때마다 시청을...)


부산이 멀긴 머네요. 한참을 달리다가 뭔가 먹으려고 낙동강 휴게소에 들른 김에 충전기에 꽂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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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속도로 충전기에 전기 트럭 점유가 많다 하여 걱정했는데 그래도 이 휴게소는 한가하네요.


참.... 이번에 여행하면서 새롭게 시도한 것이 있었는데요.

오토파일럿할 때 손을 어디다 놓아야 차가 핸들 잡으라는 알림을 안주는 지 테슬라 카페에 문의한 결과 핸들에 손목을 올려놓으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잘 잡고 있어도 손이 너무 고정되어 있으면 안 잡은 걸로 인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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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렇게 하니!!! 가는 동안 핸들 잡으라는 말을 한마디도 안 하더군요.

덕분에 이번 여행하는 동안 정말 편하게 다녔습니다.

정말 이런 꿀팁을 주신 카페 회원님께 감사드리네요.


하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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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첫 번째 목적지 부산 송정에 도착했습니다.

송정에 요즘 유명한 것이 블루라인파크 해변 열차인데요.

송정에서 해운대까지 해변을 따라 운영하는 관광열차입니다.

오후 3시로 예약해 놓았는데 이래저래 늦어 버렸네요. ㅋ


원래 정시에 도착하면 우선 탑승할 수 있는데 늦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입석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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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달리는 내내 창밖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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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바다를 보니 부산에 내려온 것이 실감이 나네요.

관광 열차라서 그런지 역을 들를 때마다 각종 설명과 안내를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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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즈음 가니 해가 점점 내려가고 있네요.

해변 열차 옆으로 걸어갈 수 있는 데크가 있는데 자유이용권 끊으셔서 중간중간 내렸다 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2번만 탈 수 있는 왕복권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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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열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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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 걸어 나가는 데 앞에 엘시티가 떡하니 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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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고개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정말 묘합니다.

차를 타고 내려갈 때는 마치 바다로 달려가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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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부산 여행할 때는 해운대에서 딱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이번에는 송정에서 이쪽으로 넘어왔네요.


첫날은 블루라인해변열차 타보고 바다 보는 게 목적이었던지라 대충 돌아다니고 다시 송정으로 돌아갑니다.

다음에 이 열차 다시 타게 되면 여유 있게 와서 자유이용권 끊고 역마다 내려서 둘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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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열차에서 보니 해가 한층 많이 내려왔네요.

아직 그렇게까지 늦은 시간이 아닌데 확실히 해가 많이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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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역은 옛날 사용하던 역을 그대로 살려 놓았습니다.

송정역에서 당일 매표하실 분은 저 역에서 표를 사시면 되겠습니다.


송정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부산에 왔으니 돼지국밥 한 그릇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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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에 이런 깔끔한 돼지국밥집이 있었네요.

위쪽보다는 춥지 않지만 그래도 바닷바람이 찹니다. 이럴 때는 뜨끈한 국밥이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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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몹시 깨끗합니다.

저쪽에서 커피나 차도 마실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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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큰한 걸로 마눌님은 일반적인 돼지국밥으로 먹었습니다.

오... 이 집은 돼지육수가 아닌 사골육수를 쓰는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만일 돼지국밥 특유의 냄새가 싫으신 분은 이 집 국밥을 먹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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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해변을 통해 숙소로 가기로 했습니다.

컴컴한 바다를 생각하고 걸어왔는데 조명이 바다 쪽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바다가 몹시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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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뭔가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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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G를 대문자로 썼군요. 하기 소문자면 세우기 힘들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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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토끼해라서 그런지 대형 토끼 풍선도 해 놓았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사진 찍고 난리네요.


아침부터 내달린 송정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해가 끝나기 전에 가볍게 바다를 보는 목표는 이루었네요.


이날 주행한 총거리는 387.1km였고, 집에서 50%로 출발하여 슈퍼차저에서 한번, 휴게소에서 짧게 한번 충전했네요. 숙소에 도착했을 때 배터리 잔량은 28%였네요.


제가 묵은 호텔이 송정 해변 바로 앞에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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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호텔 옥상에 올라가니 일출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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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해변과 떠오르는 해를 같이 찍으니 기가 막히네요.

그런데... 저기 바다에 점점이 있는 게 보여서 확대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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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서핑을.... 12월 28일에 서핑이라니 대단들 하십니다....ㄷㄷㄷ

아무리 부산이지만 아침기온은 영하였는데....


호텔에서 주는 간단한 아침을 먹고 이제 두 번째 목적지인 안동으로 향합니다.

지난번 안동에 들렀지만 미처 들르지 못한 곳이 있어 두 번째 목적지로 정했네요.


음... 아침에 깼더니 배터리 잔량이 26% 남았습니다. (추우니 밤에 배터리가 많이 빠지네요.)

기장 슈퍼차저에 들러 충전하고 출발할 거니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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