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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Mar 02. 2023

오래된 밥친구, 고추장멸치볶음

촉촉한 버전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이번에는 반찬입니다. 요즘 반찬 레시피가 잦네요.

사실 이 고추장멸치볶음은 정말 많은 레시피가 있고 그 레시피마다 결과물이 살짝살짝 다릅니다.


이번 레시피는 딱딱하지 않게 고추장멸치볶음을 만드는 레시피입니다.

보통 물엿을 잘못 쓰게 되면 딱딱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좀 부드럽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 중멸치 100g, 마늘 10알 정도, 고추 1개, 고추장 3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생강가루 1큰술(생강즙 가능), 맛술 2큰술, 물엿 2큰술, 통깨, 식용유


레시피에 생강가루 또는 생강즙이 있는데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 넣으면 좀 더 풍미는 좋아집니다. 

좀 더 자극적인 매콤함이 필요하시면 고추를 청양고추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1. 먼저 마늘은 편을 내주고, 고추는 원하는 두께로 송송 썰어줍니다. 

2. 아무것도 두루지 않은 팬에 멸치 넣고 중강불로 볶아 줍니다.

   여기서 맛술을 조금 추가해서 볶으면 잡내를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3. 멸치가 볶아져 말라 부스럭 거리는 느낌이 나면 불을 끄고 체로 가루를 털어내줍니다.
   이러면 잡내가 많이 없어집니다. 

4. 이제 깨끗한 팬에 식용유를 좀 많이 두르고(한 3~4큰술?) 편을 내준 마늘 볶아 마늘기름을 내줍니다.

    중약불로 은근히 마늘을 튀기듯 볶아서 충분히 기름이 나오게 해 줍니다.

5. 마늘이 어느 정도 노랗게 구워지면 팬 한쪽으로 치우고 고추장, 간장, 설탕, 생강가루, 맛술을 섞은 양념을 투입합니다.

    불은 중불 이하로 해야 합니다. 강불로 하면 양념이 타버릴 수 있습니다. 

    양념을 넣는 동안 탈 것 같으면 일단 불을 끄고 양념을 팬에 올린 후 다시 불을 켜줘도 됩니다. 

    만일 양념이 너무 빨리 끓어오른다 생각되면 물 1큰술 정도 넣어 줘도 됩니다. 

6. 팬 위에서 양념이 전체적으로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불을 약불로 내린 후 멸치와 고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7. 멸치와 고추에 양념이 다 입혀지면 바로 불을 끄고 물엿과 통깨를 넣고 섞어서 마무리합니다.

   좀 더 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이 타이밍에 참기름 1큰술 추가해서 섞어주세요. 


이 레시피에서 중요한 것은 물엿은 불을 끄고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물엿이 들어가면 나중에 멸치볶음이 딱딱해져 원하는 부드러운 멸치볶음이 안될 수 있습니다. 


변함없는 밥도둑 고추장멸치볶음, 이번 참에 한번 만들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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