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너구르르 Mar 17. 2023

반찬용? 바싹 불고기

내 맘대로 레시피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냉동실에 보니 규동 만들고 남은 소불고기감 200g이 보이네요.

이게 규동용으로 얇게 썰어 왔더니 일반적인 불고기를 하기는 만만치 않고....


그래서 예전 어머니들이 도시락 반찬용으로 만들어 주시던 국물 없는 바싹 불고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후다닥 만드는 바싹 불고기 레시피 들어갑니다.


재료 : 소불고기감 200g, 대파 약간, 양파 1/3개, 간장 1.5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 물엿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 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통깨


양념에 재우는 시간이 짧으므로 소불고기감은 너무 두껍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1. 대파는 송송 썰어주고, 양파는 5mm 정도 두께로 채 썰어 줍니다.

2. 고기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손질해 줍니다. 

   구우면서 오그라 들기 때문에 대충 크기를 맞춰 주셔도 됩니다.  


3. 보울에 간장, 설탕, 맛술, 물엿, 다진 마늘, 참기름 넣고 한번 섞어줍니다.

   설탕은 종류 상관없습니다. 간이 약해 보이지만 볶을 때 물이 거의 사라지면 간이 얼추 맞게 됩니다. 


4. 보울에 고기, 대파, 양파 넣고 잘 섞어 준 후 30분 간 재워 줍니다.

   섞을 때 붙어 있는 고기를 잘 떼어주면서 섞어줍니다. 

   고기가 좀 부서지는 느낌이 있어도 용기를 가지고 떼어줍니다.


5. 중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1큰술 두른 후 불고기감을 올리고 젓가락 등으로 볶아 줍니다.

    약 10초 정도 건드리지 말고 놔두었다가 섞어주고 10초 정도 놔두었다가 섞어주고를 반복해 주면 좋습니다.


6. 볶다 보면 야채가 익어가며 물이 발생하는데 물이 거의 날아갈 때까지 볶아 줍니다. 

    이때부터는 얼마나 바싹하게 구워 줄 건가는 볶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여기서 살짝 맛을 보고 간장과 설탕을 조절하여 입맛에 맞춥니다.


7. 마음에 들만큼 구워졌으면 불을 끄고 후춧가루와 통깨를 톡톡 뿌려 준다음 섞어서 마무리합니다.

    만일 고기가 아주 신선하지 않다면 후춧가루를 양념에 고기를 재울 때 한 번 더 뿌려서 재워 주시면 좋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바싹 불고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정말 대충 만든 것 같은 불고기이지만 제법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냉장고에 불고기감이 애매하게 남아 있다면 한번 만들어보시죠!!!!

 


 

매거진의 이전글 오래된 밥친구, 고추장멸치볶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