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너구르르 Mar 21. 2023

만인의 인기반찬, 어묵볶음

대기업 맛 추가하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바싹 불고기에 이은 또 하나의 인기반찬 어묵볶음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같은 날 만들었다는 건 안 비밀)


어묵볶음을 만드는 방법에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물을 넣으라는 레시피도 있고, 고추기름을 만들어 쓰는 레시피도 있고, 하지만 오늘은 정말 쉽게 만드는 레시피입니다.

물론 뭔가 킥은 하나 있어야겠죠? 오늘의 어묵볶음에는 대기업 맛이 하나 들어갑니다.


그러면 레시피 나갑니다.


재료: 어묵 4장, 양파 반 개, 대파 약간, 진간장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반 큰 술, 물엿 2큰술, 참기름 1.5큰술, 돈가스 소스나 스테이크 소스 1큰술, 미림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통깨, 후추


어묵은 판어묵을 사용합니다. 물이 안 들어가는 레시피라 다른 어묵 쓰면 좀 그렇더라고요.

대파의 양은 자율입니다. 저는 조금만 넣었습니다.

돈가스 소스나 스테이크 소스는 아무거나 쓰셔도 되는데 소스 종류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집니다.

저는 바비큐향 나는 스테이크 소스 썼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렸어요.


1. 판어묵은 원하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손질해 줍니다. 양파는 두께 5mm 정도로 채 썰어 주고 대파는 송송 썰어 줍니다.

2. 진간장, 다진 마늘, 설탕, 물엿, 참기름, 돈가스소스, 미림, 후추 톡톡 넣어서 미리 소스를 만들어 둡니다.

   미리 소스 안 만들고 순서대로 넣어도 됩니다만 미리 만들어 두시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팬에 만든 소스를 붓고 불을 중불로 켭니다.

4. 소스가 전체적으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양파와 대파를 넣고 볶어 줍니다.

5. 양파가 생생함을 잃어버리고 소스와 어우러지는 느낌이 나면 이때 어묵을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볶아 줄 때 한번 뒤섞고 5초 정도 기다렸다 뒤섞고 하면 마이야르 효과가 살짝 날 수 있습니다.

 

6. 볶다 보면 어묵이 부드러워지면서 겉에 갈색으로 구워진 자리가 보이는 애들이 나타나면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줍니다.

   고춧가루는 취향입니다. 더 매콤하게 먹고 싶으면 반 큰 술 정도 더 넣어도 됩니다.


7. 골고루 섞이면 불을 끄고 통깨를 뿌리고 섞어서 마무리합니다.


정말 간단하게 반찬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맛을 보면 아니 이런 맛이! 하고 깜짝 놀라실 겁니다.


집에 가면 만들어 놓은 어묵볶음과 바싹 불고기에 밥 먹고 싶네요. 냠냠.


그럼.

매거진의 이전글 반찬용? 바싹 불고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