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과 또 다른 맛을 보여드립니다.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예전에 한번 두부두루치기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https://brunch.co.kr/@logostein/175
이래저래 살펴보다가 또 다른 두부두루치기를 만들어 보게 되어 소개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레시피도 맛이 있지만 좀 더 감칠맛을 올린 돼지고기 두부두루치기 한번 보시죠.
재료 : 두부 1모, 대파 반대 (흰 부분, 녹색 부분 반반), 돼지고기 1컵(국거리 또는 다진 고기), 양파 반 개, 고춧가루 1큰술, 설탕 반 큰 술, 고추장 1큰술, 된장 반 큰 술, 다진 마늘 반 큰 술, 간장 2큰술, 맛술 1.5큰술, 참기름 1큰술, 물, 소금(옵션)
두부는 찌개용, 구이용 상관없습니다.
돼지고기는 저는 있는 고기 썰어 썼습니다만 다진 고기도 제법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 취향은 국거리 고기 넣는 게 더 좋더라고요.
1. 두부 1모를 1cm 두께로 길게 썰어 줍니다.
저는 길게 썰고 먹기 좋게 반으로 한 번 더 썰었습니다.
2. 대파 흰 부분은 다져주고, 녹색 부분은 송송 썰어 줍니다.
3. 양파는 약 0.5cm 정도로 채 썰어 줍니다.
4. 고춧가루, 설탕, 고추장, 된장, 다진 마늘을 미리 섞어 줍니다.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물 1큰술 정도 넣어줘도 됩니다. 저는 그냥 섞었어요.
5. 돼지고기는 다진 것이면 그냥 쓰면 되지만, 국거리를 쓰시면 손가락 1마디 정도 크기로 손질해 줍니다.
6.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로 달구다가 대파 흰 부분,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 줍니다.
이때 후추를 톡톡톡 뿌려 주고 볶아줍니다.
7. 대파에 약간 그을린 색이 나고 돼지고기의 붉은색이 모두 없어지면 살짝 대파와 돼지고기를 옆으로 밀어 두고 간장 2큰술을 빈공간에 둘러 수분이 좀 날아가면 빠르게 섞어 줍니다.
8. 간장이 재료 전체에 고르게 섞이면 중 약불로 불 내리고 아까 섞어 놓은 양념을 넣고 고르게 섞이도록 볶아 줍니다.
뻑뻑해 보이지만 은근 잘 섞입니다.
9. 양념이 타지 않을까 싶을 때까지 고르게 섞이도록 볶다가 맛술, 참기름을 넣고 섞어준 후 자작하게 물을 부여 줍니다.
10. 물을 부은 팬에 썰어 놓은 두부를 물속에 적절히 잘 넣어주고, 양파와 대파 녹색 부분을 위에 고르게 얹어준 후 뚜껑을 덮고 20분을 끓여 줍니다.
끓인 지 한 10분 정도 지났을 때 물 밖에 나와 있는 애들을 숟가락으로 살짝살짝 들어가게 해 주세요.
11. 20분이 지나면 뚜껑을 열고 맛을 본 후 소금으로 짠맛을 조절해 주시고, 간이 맞으면 불을 끄고 통깨 뿌리고 마무리합니다.
저는 통깨 뿌리기 전에 참기름과 고추기름을 위에 한 바퀴 싹 둘러 줬는데 이것도 괜찮더라고요.
요거 서빙하실 때는 가급적 팬째로 서빙하는 게 좋습니다.
밥에 올려서 썩썩 비벼 먹으면 너무 맛있더군요.
조금 타이밍을 따지는 것 같아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잘 타지 않습니다.
해보시면 분명히 만족하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