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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May 14. 2023

테슬라 타고 봄 여행 -4부-

국립세종수목원


남원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에 나오니 어제 그렇게 시끌시끌하던 춘향테마파크가 한결 조용하네요. 

춘향테마파크에는 먹고 쉬는 시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립민속국악원도 있습니다. 

어제 무료공연도 있었다는데 진작 알았으면 스타벅스 말고 여길 올 걸 그랬어요. 


아침의 조용한 테마파크를 한 바퀴 돌고 이제 집으로 출발합니다. 


이렇게 아래까지 내려와서 바로 집에 가기는 아쉬우니 가보자 가보자 했던 국립세종수목원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올라가다가 세종 대평 슈차에 들러서 충전하고 수목원으로 갑니다. 

요즘에는 슈차가 전국곳곳에 많아져서 정말 편해진 것 같아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차가 정말 많았습니다. 

숨어 있던 주차자리를 찾아 차를 세워 놓고 수목원으로 갑니다.


입장료는 인당 5000원이네요. 

특별히 할인받을 것 없으면 방문자 센터 오기 전에 길가에 있는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요즘 수목원에서 피터래빗의 비밀정원이라는 기획전시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출입구 쪽이 관련 내용으로 꾸며져 있네요.


참. 저희가 점심을 여기 수목원 방문자 센터 쪽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먹었는데 사람 수에 비해 좌석수가 적어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가능하시면 미리 먹고 오시거나 수목원 내에서도 취식이 가능한 공간이 있으니 도시락을 싸와도 좋을 것 같요. 


점심까지 먹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국립 세종수목원을 둘러봅니다.

일단 여기의 자랑인 사계절온실부터 가봐야겠죠?


저기 제법 큰 규모의 온실이 보입니다.


두 개의 높은 온실 사이에 입구가 있습니다.

가운데 둥근 공간을 두고 온실이 주변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가운데 공간에는 편의점, 카페가 있습니다. 


먼저 지중해 온실로 들어갑니다.



지중해 온실에 들어오시면 위로 올라와서 전망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힘들면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도 되는데 저희는 계단으로 올라갔네요. 헉헉헉

여기 올라오면 밖으로 나가 수목원을 전망할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시야가 시원시원하네요. 

아. 물론 여기 올라오니 바람도 엄청 불더라고요.


이 전망대에서 안쪽을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식물이 다른 여타 식물원 보다 더  다양한 느낌이었네요.



그다음 열대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거... 바나나 나무입니다.


역시 열대관에 오면 이렇게 큼직큼직한 나무들이 매력 있습니다.

거의 정글이네요.


예전에 경주에서 갔던 동궁원의 식물원의 식물들이 크기는 더 컸지만 뭔가 정글 같은 느낌은 여기가 더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두 개의 큰 전시관을 지나 지금 기획전 중인 피터래빗의 비밀정원으로 이동합니다.

온실 곳곳에 피터래빗에 나오는 캐릭터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토끼 귀엽네요.


식물들도 건강하니 보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온실을 다 둘러보았으니 수목원 내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참. 수목원 곳곳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방문자 센터나 온실 로비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안내지가 있으니 스탬프 찍으실 분들은 꼭 챙기세요.

각종 식물/동물들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간에 천과 연못 등이 있어서 거닐기 너무 좋더라고요.


한국 전통 정원 중 별서 정원입니다. 

담양 소쇄원을 주제로 하여 꾸며 놓은 정원입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소탈하지 않나 싶긴 하지만 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우리나라 전통 정원을 잘 보여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국 전통 정원 중 궁궐 정원입니다. 


역시나 우리나라 궁궐 정원하면 창덕궁 후원이지요. 이곳도 그곳을 재현한 곳입니다.

예전에 갔다 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도 창덕궁 후원을 재현한 곳이 있었지요. 


두 군데가 좀 비슷한 듯 다르니 둘 다 보고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귀 특산식물 전시 온실을 들러보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온실 2동으로 되어 있네요.


엇... 지리산에서 보았던 철쭉과 상당히 비슷한 녀석이 있습니다. 

색깔 진짜 오묘하더라고요.


어이쿠... 빽빽하네요.


정말 이런 색깔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사실 집에 올라갈 생각에 세종수목원을 더 깊게 돌아보지는 않았는데요. 

아직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실외의 식물 크기가 좀 작더군요.


순천만 국가 정원은 스케일도 엄청 크고 거창하게 꾸민 게 많아서 비교하면 몇 가지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3박 4일의 여행이 모두 끝났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남원에서 49%도 출발해서, 세종 대평 슈차에 19%로 도착, 95%까지 채운 후 세종수목원을 들러 성남까지 올라왔네요. 총 주행 거리는 332.8km였고 집에 도착해서 남은 배터리는 61%였습니다. 

4일 동안 성남-아산-예산-공주-임실-구례-남원-세종-성남까지 주행한 총 주행거리는 788.2km였네요.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요... 흠... 


이번에는 산에 갔으니... 다음은 바다로 가보죠.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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