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잘잘 마성의, 비빔면
당신이 생각하지 못한 비빔면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마누라님이 저녁 생각이 없다고 하실 때... 살짝 불량해 보이는 음식을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어디선가 봤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한 레시피로 비빔면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제법 맛있어서 다시 레시피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재료 : 시판 우동사리 210g(1인분), 파슬리 1큰술&생바질 적당량, 다진 양파 1.5큰술치,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1큰술, 굴소스 2/3큰술, 고춧가루 반 큰 술, 설탕 반 큰 술, 카레가루 1 티스푼, 식물성 기름 3.5큰술, 레몬즙 1큰술
면은 우동 말고도 두꺼운 면이면 대체로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파슬리/생바질은 고수 등 향채류로 대체해도 좋겠습니다.
기름은 저는 퓨어올리브유를 사용했습니다. 엑스트라버진은 쓰지 마세요.
레몬즙은 식초나 라임즙으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계량은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1. 시판 우동사리를 2분간 끓여서 체에 받쳐 놓습니다.
2. 생바질 또는 고수 등은 채쳐주세요.
3. 양파는 1.5큰술만큼 다져주세요.
거의 생상태로 먹기 때문에 생양파 거부감 있으시면 1큰술로 줄여 주세요. (빼지는 마세요.)
4. 면을 먹을 그릇을 놓고 그릇바닥에 양념과 채소를 배치합니다.
양념류를 한쪽으로 몰아서 모두 놔주고, 채소는 채소끼리 배치하세요.
5. 냄비에 기름을 넣고 끓여 줍니다.
6. 냄비에서 연기가 살살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릇의 양념 위로 기름을 부어 주세요.
멋지게 끓어오릅니다.
7. 젓가락으로 양념류들을 섞어 주다가 채소까지 모두 섞어 줍니다.
8. 이제 아까 체에 받쳐 놓은 우동면을 넣고 레몬즙 1큰술 뿌려준 후 섞어 줍니다.
이제 요리가 끝났습니다. 간단하죠?
이게 기름을 쓰기 때문에 약간 반칙 같은 느낌이 나긴 하지만 맛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왜인지 입이 심심할 때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