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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Jan 16. 2024

따뜻한 유럽 토마토 스튜, 굴라쉬

유럽의 맛을 느껴봅시다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눈도 제법 오고 날씨도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럴 때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동유럽 쪽에 가면 많이 먹는 국물 요리가 있죠. 바로 굴라쉬입니다.


파프리카 가루와 토마토소스로 맛을 내는 굴라쉬는 이제 만들어 보죠.


재료 : 소고기 300g~400g, 감자 3개, 당근 1/2개, 양파 1개, 양송이버섯 6개, 파프리카 1개, 비프스톡 1개, 다진 마늘 1.5큰술, 식용유 3큰술, 파프리카가루 3큰술, 토마토페이스트 4큰술, 소금 1/3큰술 , 버터 2큰술, 설탕 1/2큰술, 미림 1큰술, 후추 1작은술, 월계수잎 3장, 타임 약간


소고기는 기름기가 별로 없는 부위로 사용하세요. 저는 양지 사용했습니다.

채소는 양파, 파프리카 필수이고 나머지는 선택적으로 넣으세요. 저는 방울토마토도 넣었습니다.

숟가락은 밥숟가락과 티스푼 기준입니다.

추가적으로 카레가루 1/3큰술, 폐퍼론치노 3~4개 추가 추천합니다.


1. 소고기는 핏물을 제거한 후  2cm 큐브로 자른 후 소금, 후추 약간과 미림을 넣어 밑간 합니다.

2. 감자, 당근 좀 투박하게 자르고, 파프리카와 양송이버섯은 먹기 좋게 손질합니다.

3. 양파는 반은 잘게 다져주고, 반은 큼직하게 썰어 줍니다.

    오래 끓이는 요리라 재료는 큼직하게 잘라야 좋아요.


3. 달군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고기는 튀기듯이 겉에 색이 선명하게 나도록 굽다가 건져냅니다.

   식용유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가 아닌 퓨어 올리브유나 일반 식용유를 사용해 주세요.


4. 약불로 불을 줄이고 고기를 건져낸 냄비에 그대로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달달달 볶아줍니다.

    타지 않게 약불에서 투명해서 물러지기 전까지 볶아주세요.


5. 양파가 갈색이 날 때까지 익으면 버터를 넣고 채소들과 구워 놓은 소고기, 소금과 후추 약간을 넣어 다시 볶습니다.

    소금은 너무 많이 넣지 말고 약간만 넣고 나중에 끓이면서 조절하세요.


6. 채소들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파프리카가루 넣고 전체적으로 파프리카 가루를 입혀준다는 느낌으로 볶아줍니다.

    양송이를 보면 구워져 가는 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물을 넉넉히 부어주는데 재료가 완전히 잠기지는 않게 부어주세요. 설탕, 토마토페이스트, 비프스톡, 월계수잎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비프스톡은 쇠고기다시다로 대체가능합니다. 불은 강불로 시작해서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내려 주세요.


8. 냄비 뚜껑을 반쯤 덮고 약불에서 1시간 이상 뭉근하게 끓여 줍니다.

    가끔 한 번씩 저어서 섞어 주세요. 


9. 1시간이 되면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어 주다가 후추를 넉넉히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물 상태는 약간 묽은 수프 같은 상태인 것이 좋더라고요.


만일 좀 더 강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카레가루를 1/3큰술 정도, 버터 1큰술, 페퍼론치노를 2~3개 부수어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마 넣으시게 될 겁니다.)


먹을 때는 빵을 좀 구워서 곁들이면 아주 좋습니다.

빵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빵을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따뜻한 굴라쉬로 추운 겨울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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