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거의 1달 전 모델3에 음원 플레이용으로 USB 외장하드를 연결하여 음원 플레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때 차량으로 HDD가 맛갈 거라고 걱정해 주셨습니다.
(이 하드는 노트북에서 뜯는 HDD에 외장 케이스를 씌운 것입니다. 어차피 쓸데도 없는 HDD)
그리고 거의 한 달에 가까이 사용을 했네요.
먼저 기본적인 사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폴더 구분도 아주 잘되었고, 태그에 따른 구분도 아주 잘 되었습니다.
한자, 영어, 일본어, 한글 모두 잘 표시해 주었습니다.
HDD 자체가 노트북에서 추출한 것이라 그런지 차량의 진동이나 어떤 충격에서도 전혀 튀거나 버퍼링 되거나 하는 일 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문제는 전혀 엉뚱한 곳에 있었는데요. 바로 전력 문제였습니다.
제가 사용한 HDD는 5.0V/1.0A를 사용 전력으로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 녀석 혼자 쓸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옆의 USB 포트에 다른 제품을 연결하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내비로 쓰는 폰을 충전하고자 센터 콘솔 안에 다른 USB 포트로 연결했던 것인데요.
HDD가 집을 나가 버리더군요... 하하하...
두 제품을 모두 연결하니 차량의 USB 포트도 정상작동을 안 했습니다.
당시에는 일단 제 시거잭에 꽂아 놓은 추가 USB 포트로 폰은 정상 충전해서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HDD는 살아나지 않더군요.
집에 와서 모든 USB와 연결된 제품을 빼고 차는 한번 리셋하고 HDD는 집에 들고 와 제 PC에 연결해서 문제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첫 번에는 PC에서 정상 인식을 못하고 에러가 나서 순간 식은땀이 났지만 다시 연결하니 정상인식이 되었고 HDD 내의 파일은 모두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했네요. 그리고 차에 가서 물려보니 다시 정상작동을 했습니다.
5V/1A를 지원하는 USB 외장 HDD는 사용은 가능하다. 하지만 단독으로 사용해야 한다.
웬만하면 그냥 USB 메모리나 SSD를 구입해서 연결하는 것이 안전하다.
뭐 어차피 요즘 시대에 외장하드로 차에 물리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혹시나 계실지도 모르겠어서 남겨보았습니다.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 있으면 계속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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