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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Apr 24. 2021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NOA(자율주행) 써보기

아직 주의할 점이 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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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서울 시내에서 NOA (Navigation On Autopilot)를 써보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1번 고속국도와 올림픽대로에서 써보았습니다.


구간은 갈 때는 양재에서 가양까지, 올 때는 가양에서 성남까지 였습니다.

설정은 차선 변경은 마일드, 차선 변경할 때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했습니다. (알아서 차선 변경)

NOA 설정화면. 오늘은 속도 기반 차선 변경을 마일드로, 차선 변경 전 승인 대기를 아니오로 설정하였습니다.


코스 설명


갈 때는 양재 IC에서 서울방향으로 올라가 잠원 고가차도를 지나 올림픽대로에 합류한 다음 가양 지하차도로 빠져나가는 코스로 갔습니다.

올 때는 아까와 반대로 가양에서 올림픽대로로 올라와 청담대교까지 가서 동부간선도로로 올라간 다음 탄천 IC에서 빠져나가는 코스였습니다.


간단하게 잘한 부분과 잘못한 부분으로 구분하여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잘한 부분


차량 소통의 원활할 때와 직선 주행 상태에서는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1번 고속국도에서 잠원 고가차도를 오르기 위해 차선을 알아서 바꾸어 올라간 다음 정상적으로 올림픽대로 본선에 합류하는 부분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양 지하차도를 빠져나가기 위해 차선을 우측으로 순차적으로 옮겨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앞차와의 거리 유지와 차가 끼어들 때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잘했습니다.

직선 주행 시에는 정말 할 게 없더군요.

돌아올 때 차가 많이 막혔을 때도 아주 편하게 상당 부분을 왔고, 마지막에 동부간선도로로 올 때는 아주 시원시원하게 운행해 주었습니다.

코너링 시 속도, 앞차와의 거리 유지를 위한 가감속의 경우 약간 빠른 듯해도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감속하고 가속하는 건 정말 칼같이 해주는 모습에 저희 집사람도 감탄을 하더군요.


잘못한 부분


NOA+차선 변경 자동으로 설정하였을 때 힘겨워하는 부분이 몇 가지 보였습니다.


사례 1

먼저 올림픽 대로에서 차가 막히고 있을 때 우측에 차가 빨리 지나가자 그쪽으로 갑자기 들어가려고 시도하다가 뒤에서 차가 빠르게 다가오니 포기했는데 문제는 그 순간 오토파일럿이 풀려버렸다는 겁니다.

물론 저는 전방주시, 핸들 파지, 발 준비 등이 완벽한 상태였으므로 다시 조치를 하여 바로 다시 오토파일럿을 걸었습니다. 만일 방심하고 있었으면 사고 위험도 있었습니다.


사례 2

막히는 길에서 얼마 후에 차선을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음... 오늘 상황을 예를 들면 올림픽대로 2차선에 차가 있었는데 동부간선로를 타기 위해 5차선으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차가 꽤나 많이 밀려 있었습니다.

차도 5차선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어느 순간부터 가기 어려운 상황에 차선을 넘어가고자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깜빡이 넣고 그냥 옆으로 붙여 버리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차가 있으니 어느 순간에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파를 풀기도 했습니다.

뭐랄까 인간적이지 않고 예의도 없어 보이고 저도 불안하기도 해서... 그냥 오파 끄고 제가 1차선씩 빠져나갔네요.


사례 3

뭔가 앞차가 느리고 옆 차선에 조금만 여유가 있어 보여도 차선을 바꾸려고 시도하더군요. 고속도로라면 오히려 나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차들이 수시로 차선을 바꾸는 시내 도로에서는 약간 위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불안할 때마다 차선 변경을 취소해 주었네요.


그리고 테슬라의 내비게이션은 여전히 불만입니다.

테슬라의 내비게이션은 추천 경로를 1가지만 제시하기 때문에 원하는 코스로 가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제가 무시하고 진행하면 경로를 계속 바꾸어 주기는 합니다. 오늘도 가는 길에 중간에 다른 IC로 빠지려고 해서 오토파일럿을 중간에 풀고 그 IC를 지나친 다음 다시 오토파일럿을 거는 식으로 운행했는데 살짝 짜증이 나더군요. 테슬라 내비는 정말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결론

오늘 서울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NOA를 해보고 느낀 것 그리고,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가는 구간에 자동차 전용 도로 구간이 길다면 써볼 만하다.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정말 편했다.)

② 시내에서 NOA를 쓰게 될 경우에는 가급적 차선 변경을 수락하는 것으로 설정해야겠다.

③ 가급적 코스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곳 위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④ 차에게 전적으로 맡긴다기보다는 차와 협력해서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운전해야겠다.


그리고...오늘 경험해 보니 진정한 완전자율주행이 과연 쉽게 올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각자가 경험이 다르므로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느낌이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요.

앞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 또 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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