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차량을 구입할 때 추천 링크를 사용하여 구매하면 수퍼차징 거리, 상품 및 액세서리 등의 사은품과 교환할 수 있는 무료 크레딧을 받게 됩니다.
구입하는 차량마다 무료 크레딧은 차등되어 제공됩니다.
팟캐스트 디지털 히어로즈를 같이 진행하고 있는 이임복 님께서 모델Y 스탠다드 인수일이 되어 조금이나마 먼저 받아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따라나섰습니다.
제가 인수 당일날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있어서 누군가 알고 있는 사람이 따라나서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인도 장소는 이대서울병원 지하 5층이었는데요.
저는 여기가 병원 안으로 들어가서 내려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발산역 8번 출구 나와서 사진에 보이는 파스쿠찌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5층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앞에 간판이 있더라고요.
엘리베이터 내려서 나오면 테슬라 시설에 대해서 사진이랑 동영상 찍지 말라고 쓰여 있어서 테슬라 안내부스는 찍지 못했네요. 엘리베이터 나오면 바로 안내부스가 보이고요. 인수자가 직접 가서 등록하면 카드키 2장을 줍니다.
뒤로 돌아보니 바로 차가 서 있더군요.
주변에 오늘 인수받으시는 분들이 자신의 차량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계셨습니다.
가장 먼저 번호판은 직원분이 오셔서 순식간에 달아주고 가셨고요.
수령받은 카드키를 운전석 측 B필러 카메라 아래쪽에 대서 차의 잠금을 해제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차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인수 시에는 단 30분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일단 전체적인 외관 부분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조명이 있으나 아주 밝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것을 확실하게 보기에는 한계는 있습니다.
여기서 급히 살펴본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 유명한 단차 여부, 트렁크, 프렁크 틀어짐, 각 도어 손잡이 함몰
2. 외부 스크래치, 도색 까짐
3. 각 도어의 암의 도색상태
4. 각 라이트의 손상여부, 켜지는지 여부
5. 프렁크, 트렁크 내에 손상 상태 (볼트 빠짐, 찢어짐 등)
6. 트렁크 내에 물품 비치 상태 (모바일 충전기, 매트 등)
7. 화면 켜짐 및 터치 상태 확인, LTE 연결 상태 확인
8. 각 시트의 손상 상태
9. 전면, 사이드, 후면 유리 스크래치, 크랙 상태 (조명이 어두워서 글라스 루프는 밖에서 보기로)
이 정도만 보는데도 금방 30분이 지나가 버리더군요. 30분이 거의 다 되면 직원이 와서 이제 살펴보실 시간이 끝나간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기대 이상 양품 차량이었네요. 모델Y 스탠다드는 신경을 좀 더 써준 건가...
단차도 거의 없었고 요즘 고질병으로 대두되고 있는 도어 손잡이 함몰도 없었습니다.
운전석 쪽 도어 암에 도색이 까져 있었으나 뭐 평상시에 안 보이는 부분이니...
내부 천정 글라스 루프에 떼다만 테이프 잔재가 남아 있더군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 잘 떨어지지도 않더라고요.
이건 나중에 떼기로 하고 일단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임복님의 폰을 차에 등록해야겠죠?
이제 더 이상 카드키를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이임복 님은 기존에 차를 끄시던 분이기 때문에 가속 - 컴포트, 스티어링 -컴포트, 그리고 정지 모드를 크립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정지 모드에는 크립, 롤, 홀드 3가지가 있는데 크립은 기존 내연 차량처럼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차가 앞으로 조금씩 가도록 되어 있어 기존에 내연기관 타시던 분들이 차를 바꾸실 때 많이 선택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감속 시 시속 10km까지는 기존의 회생제동이 걸리므로 크립으로 해도 회생제동에는 적응해야 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꿀렁일 수 있습니다. 저는 첨부터 초보의 마음으로 홀드로 해서 원 페달 드라이빙에 익숙해졌지만 이 기능의 선택은 자신이 편한 것을 고르는 것이니 문제는 아닙니다. 적응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인도장에서 나가실 때는 안내부스를 정면에 두고 오른쪽으로 가면 출구로 나갈 수 있습니다. 다른 쪽으로 가시면 직원들이 황급히 소리를 지르며 안내하는 걸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ㅋㅋㅋ
일단 오너께서 가까운 슈퍼차저로 가서 최대한 충전해 보고 싶다 하여 김포 롯데몰에 있는 강서 슈퍼차저로 이동했습니다. (그동안 경험한 슈퍼차저에 대한 설명을 조만간 한번 해야겠네요.)
가는 동안 아직 회생제동에 익숙하지 않으셔서 그런지 차가 좀 꿀렁이더군요. 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왜 초기에 마눌님이 제가 운전하는 걸 불안한 눈빛으로 보았는지 공감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서 슈차에는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인도장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처음 받으시고 여기와서 충전하시는 분이 많은 듯했습니다. 충전 중에도 계속 다른 차가 와서 대기하시더군요.
(참, 슈차를 쓰시려면 미리 테슬라 사이트에서 본인 신용카드를 등록해 두셔야 합니다.)
인도 시부터 이미 차가 70%가량 충전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98% 까지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지는 않아 어디 갈수가 없어서 바로 충전하고 있는 상태로 메뉴 설명을 했습니다.
역시 매뉴얼을 100번 보는 것보다는 직접 자기차에 앉아서 듣는 설명이 쏙쏙 귀에도 들어오고 그렇습니다. (아...나는 독학이었지...)
각종 설정에 대한 설명을 주욱 하다보니 어느새 충전이 끝났네요.
슈차에는 패널티가 있으므로 얼른 자리를 옮겨서 주차를 하고 점심을 먹은 후....
저를 집에 데려다 주시려고 출발하셨습니다. 음...
묘하게도 이 차는 출발할 때 부터 오토파일럿 게이지가 어느정도 채워져 있었는데요.
보통 차를 받으면 약 40km 정도를 달려야 이 게이지가 꽉차게 되어 있지요. 이때 카메라 등을 보정하는 단계입니다.
달리다가 중간에 오토파일럿 게이지가 꽉 차면 갑자기 스크린 화면 내차 주변에 다른 차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토파일럿을 쓸 수 있게 되지요.
아직 FSD를 구입하지는 않으셨기 때문에 기본적인 오토파일럿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오토스티어(차선유지), 크루즈(속도유지), 차간 유지 기능을 합친 것을 오토파일럿이라고 하지요.
처음에 이걸 쓰게 되면 차가 혼자 간다는 것에 상당히 긴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간 지나지 않으면 상당히 편안함을 느끼게 되지요. 놀라운 차선유지, 차간을 유지하다가 다른 차가 들어오면 감속을 하면서 껴주는 모습, 막힐 때 편안함, 고속 중 곡선주로를 완벽하게 지나가는 등 탈수록 놀라움을 느끼게 되는 기능입니다. 아...항상 이것은 운전보조기능이므로 항상 전방주시, 핸들파지는 필수이죠.
저희 동네에 와서 제 차를 꺼내 옆에 세워 보았습니다.
모델3랑 모델Y를 비교하니 확실히 높이차가 보이죠?
이날 처음 운전하셔서 여기까지 끌고 오시느라 수고하셨고..(아...이후에 집에도 가셨구나)
부디 안전 운전하시고 즐거운 테슬라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주변에 테슬라를 뽑으신 분들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차를 인도받으시는 분들은 가급적 기존 오너와 같이 가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니 잘 둘러보시고 부탁하시면 좋겠네요.
차량을 구입할 때 추천 링크를 사용하여 구매하면 수퍼차징 거리, 상품 및 액세서리 등의 사은품과 교환할 수 있는 무료 크레딧을 받게 됩니다.
구입하는 차량마다 무료 크레딧은 차등되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