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아웃아일랜드는 '환기된 마음'을 강조합니다. 똑같은 일상일지라도 보다 환기된 마음과 함께라면 그 일상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어 '환기'는 두 가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1. 환기 (喚起) [명사] 주의나 여론, 생각 따위를 불러일으킴.
2. 환기 (換氣) [명사]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꿈. [유의어] 통기1, 통풍1
어렸을 때 시문학을 공부할 때 1번 의미의 환기를 자주 사용했던 것 같아요. 시상을 환기한다거나 의식을 환기한다는 말들을 통해서요. 로그아웃아일랜드에서 자주 사용하는 환기는 왠지 2번보단 1번 의미에 가까울 듯하지만, 사실 1번보다는 2번의 의미와 가깝습니다.
로그아웃아일랜드는 일상적으로 우리가 겪는 공간, 상황,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접속을 시도해 보길 권장합니다. 일상에 켜켜이 쌓인 우리의 궤적을 통해 안정감, 친숙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지루함과 노곤함과 같은 탁한 기운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시 시선을 돌려 기분을 전환시키고 새로운 생각에 잠기다 보면, 다시 돌아온 일상에 맑은 기운이 통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꾸는 것'처럼 일상의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내 일상에 꽉 차있던 낡은 공기들을 바깥으로 내보내고 신선한 공기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환기하다 =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의 일상에 신선한 기운을 통하게 해주는 것'
우리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보다 환기되며, 다시 일상으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어요. 그런 과정 후에는 뻔하고 똑같아 보이던 일상도 '환기된 마음'을 통해 달리 보일 수 있습니다. 감사하지 못했던 것들에 감사하게 되고, 잊고 있었던 것들 추억하게 되고, 좋아했던 것들을 더 좋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