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야기
1.
광고를 맡기는 사람들 (대부분 영세한 자영업자) 은 크게 2가지 유형의 패턴을 보인다. 첫째, 제 값내고 제대로 서비스 받는 사람. 젠틀하고 깔끔하게 일 처리 한다. 원하는 결과가 안나와도 일단 작업이 진행 된 일이니 그 만한 보수도 지출한다. 책임은 본인이 진다. 이런 사람이 발전이 있다.
2.
둘째, 믿지 않고 어떻게든 더 뽑아내려는 사람이다. 양아치 업체에 속아 불신이 있는지 모르지만 정말 피곤하다. 처음 거래했던 조건에서 +1,+2를 붙여가며 수정을 요청한다. 밤낮이고 연락해서 빨리, 빨리를 원한다. 원하는 결과물이 안나오면 말을 바꾸며 결제를 미룬다.
3.
두번 째 유형의 고객을 겪다보면 일 외에 필요없는 에너지 소모가 크다. 애초에 2번 유형의 고객은 거른다. 다른 곳 찾아보세요. 하면 "그 동안 잘해주셨는데, 계속해서 할 수 없을까요?" 소름 돋지만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몰라서 괴롭힌게 아니다. 애초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괴롭히고 압박해야 된다. 믿는 사람들이다.
4.
(좋은 사람도 많지만) 회사에도 이런 사장들이 있다. 일부러 무례하게 행동하고 시켜선 안될 것을 요구한 뒤 눈치를 살핀다. 해줄 것 같은 사람을 찾아 더더더 요구하며 자기 입맛대로 길들인다. 애초에 자기가 하는 행동이 말이 안되는걸 본인이 제일 잘 안다. 해줄 것 같으니 모르는 척 더 요구한다. 처음부터 완고하게 거절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