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서쪽 이케아 IKEA 가는 길

눈이 시리게 노란 유채꽃밭

by 로라see

오늘부터 2주간 부활절 방학이 시작됐다. 아들이 이케아에서 사야 할 것이 있다고 해서 따라나섰다.


몇 해전 파리 시내에도 도심형 이케아 매장이 생겼지만 이케아는 역시 다양한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창고형 매장이 쇼핑하기에 더 좋은 것 같다. 파리 근교에는 동서남북 골고루 이케아 창고형 매장이 있고 파리 서쪽 지역을 커버하는 이케아는 집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다.


지난겨울 이후 반년만에 이케아를 가는 길이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오고 가는 동안 나는 도심에서 발견되는 봄의 풍경에만 심취해 있었구나, 해마다 느끼지만 또 새삼스레 놀란다.


지평선은 결국 그 너머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과 동경 그리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열망과 맞닿아 있다.


선의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언제나 그 선이 새로운 선과 만나 입체적인 형태를 만들어 낼 때 드러나게 된다.


지평선과 맞닿은 하늘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대비에 변주를 울리는 한 줄기 빛이 끼어든다.


눈이 시리게 노란 유채꽃밭이 폭신폭신 부드러운 카펫처럼 펼쳐져 있다.



만개한 유채꽃을 보니 이제 곧 여름이구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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