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지는 장맛비에
이방인의 발걸음은
어느새 이국의 처마 아래에
나른한 오후의 낮잠을 깨우는
불청객의 소란에
마냥 느긋한 주인냥
축축하고 눅눅한 대기는
마른 먼지 냄새를 뿜어낸다
바로 여름향기다
프랑스 생활 14년차.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슬픔과 위로를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