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거리시장에서 무슬림 아주머니가 채소를 바닥에 내려놓고 팔고 계신다. 많지 않은 채소더미가 비닐 '봉지 봉지'에 담겨져 있는게 보인다. 거리 양쪽엔 가게들이 있어 자리잡지 못하고 길 한가운데 자리잡으셨다. 우리나라 시골 재래시장이 기억난다. 거기 바닥에 자리잡고 채소나 과일을 내다 파시는 분들도 많다. '몽땅 몽땅' 다 사드리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났다. 대신, 오늘 채소를 다 팔아 가볍고 신바람 나서 '깡총 깡총' 집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