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런던 율리시즈 Dec 11. 2017

산타 할배의 썰매?

이스라엘 성지순례-예루살렘


예루살렘의 동대문, 지금은 굳게 막아놓은 황금의 문(Golden Gate)을 바라볼수 있는 올리브 산 기슭에 서 있었다. 많은 순례자들이 자기들의 언어로 재잘대며 복잡하게 오가는 비스듬한 언덕도로 옆, 한 아랍인은 자신의 차 위에 기념품을 널어 놓고 있었다. 예루살렘이라 찍히고 새겨진 기념품을 성지의 햇빛에 뜨겁게 데우며 관광객을 부르고 있었다. 여기가 예루살렘이구나. 다윗의 도성 예루살렘.  계곡의 저편 아침해가 비추는 성전 동벽, 거기 굳게 닫힌 예루살렘의 동대문이 열릴 때 메시아가 온다고 유대인들은 믿는다. 언제일까? 대신, 다가 올 크리스마스에 오시는 '산타 할배'를 기다리는, 그의 선물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먼저 평화의 선물이 주어졌음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갈릴래아 물고기 입속을 들여다 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