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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던 율리시즈 Dec 20. 2017

수지침이야?

파리 에세이


몸 아프지 않아 본 사람은 없다. 침을 꽂아 양과 음의 밸런스를 맞추어 보려한다. 침으로 피의 흐름도 원활히 흐르게 조절한다. 양에서 음으로, 음에서 양으로. 수없이 꽂아도, 이리저리 꽂아도 완전한 치유가 가능할까? 언제까지 예리한 침을 몸에다 꽂아야 할까? 그렇다면 이건 마음의 병이 아닐까? 마음이 아프면 침은 어디에 꽂아야 하나?몸과 마음을 조화시키는 침은 어디에 없을까?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신다." -시편 147:3

"He heals the brokenhearted and binds up their wounds."~ Psalm 147:3


*파리 기메 박물관(Guimet Museum)에 2017년 여름에전시해 놓은 작품이다. 조각가의 이름과 작품명을 잃어버렸다. 찾아도 없었다. 작품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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