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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던 율리시즈 Dec 24. 2020

성탄절-Christmas

런던 미드나이트


런던 율리시즈: London, 영국

성탄절...오늘

허물을 벗어  내던지고

진실을 드러내는

그런 날이 아닐까?

화려한 껍데기를

무겁게 칭 감싸고 살아 온

많은 이들에게

"그 분"

영광의 빛으로

가식의 허물을 훌훌 벗는

그런 날이 아닐까?

마굿간의

소도

주인의 말귀 알아듣고

나귀도

주인이 놓아 둔

구유를 알건만

사람들은

말귀 못 알아듣는다는

이사야 예언자의 탄식처럼

귀 열고

눈 뜨고

마음 열라는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그런 날이 아닐까?

그래서

성탄절은

가식의 허물을 벗 

온전한

"나"를 발견하는

거룩한

그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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