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London After Eight 19
London After Eight Project는, 2019년 필자가 런던에서의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면서 시작한 M. Bridge Agency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오래된 역사와 현대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문화의 연결고리, 영국-런던의 문화예술 산물들을 예술가의 관점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바라보고 느낀 점들을 공유하여, 이미 예술가인, 앞으로 예술가가 될, 또는 예술가와 닮은 삶을 꿈꾸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첫 번째 움직임이다.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꿈꿔온 글로벌 문화예술 브리지 맨으로 서의 첫걸음, 그 포문을 열어 많은 사람의 눈이 되고 귀와 손이 되어주는 문화예술 기획자로서의 삶에 대한 출사표이기도 하다.
We bet our life in London,
United Kingdom.
이곳 영국으로 유학 또는 여행이라는 방법으로 인생을 투자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와 모인 다섯의 젊은 인재들이 각각 그들의 시선을 통해 읽어낸 이곳의 문화와 예술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 만남을 갖는다. 같은 시공간에 있으면서도 각자의 성별, 연령대, 관심분야, 특기 등이 모두 다른 우리는 같은 것을 보았음에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재미난 풍경이 그려진다.
이 중 옳고 그름은 없다.
단지 ‘다름’만 있을 뿐.
다름을 공유하다 보면 또 자연스레 서로 닮은 모습의 공통분모를 찾는 현상이 빚어진다. 그렇게 소통하고 성장을 하며 조금씩 예술가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는 시간이 보람되고 즐겁다.
런더너 이전 삶 속에서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 특정 예술 분야에 대해 선행학습의 유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이 낯선 섬나라에서 같은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는 공통분모 하나만으로도 대화를 이어가는 연결고리로는 서로 충분했기 때문일 것이다.
As you can see, As you can listen,
whatever ‘As You Like It’
– 뜻대로 하세요
(William Shakespeare, 1599)
보다, 그리고 듣다.
이곳 영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우리가 바라보고 느낀 그대로, 그때의 시선을 사진 한 장면으로 담아내고, 그때의 느낌을 한 문장으로 풀어내는 일에도 또한 정답이 없다. 내가 뜻한 대로가 가장 가까운 정답으로 안내를 해줄 뿐이다. 2019년 첫 해 동안에는 ‘보다’와 ‘듣다’ 두 카테고리를 통해 약 10개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것이 정답일지 오답 일지 중요하지 않은 이 프로젝트에 함께한 작가들의 시선과 글들은 다양한 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또는 자극이 될 것이라 믿는다.
London After Eight;
Step Forward to
M.Bridge Business in London
소통, 향유, 매개
London After Eight 여덟 시간의 시차만큼이나 다른 문화예술의 모습, M.bridge로의 연결.
M. Bridge Agency의 세 가지 주요 핵심 키워드는 문화예술의 ‘소통’, ‘향유’, 그리고 ‘매개’이다.
글로벌하게 뻗어나가는 문화예술에 대한 궁금증을 '문화-사람' 간의 공유 매개체로서 소통을 위함이 London After Eight Project라면, King C-Lab Project는 '사람 대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창의성을 자극하고 격려해 스스로를 세상의 중심에 두고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경험을 제시한다. 예술 여행에서의 소통, 문화예술경험 및 교육을 통한 향유, 그 소통과 향유가 전인적 삶으로 녹아들도록 매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킹크랩(King C-Lab) 프로젝트이다.
책장 속 위대한 책을 소장하고 있다는 자부심보다는 직/간접적 경험 있는 지식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삶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힘을 길러줄 수 있기에, M.Bridge를 통해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매개의 역할을 자원해본다.
Instagram: @m. bridge_
E-Mail: m.b.a.london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