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ould say so

아마 그럴거야

by Lonely Cat


이 시기가 되면 뉴질랜드는 일찍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하느라 분주해진다.
특히 마켓에서 유통되는 상품들의 대부분이 수입품이다 보니,
10월 이전에는 반드시 입고가 완료돼야 한다. 그래야만 전국 각지의 매장으로 물류가 흘러갈 수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까지 오는 선적 스케줄은 늘 여유롭지 않다.
예약은 어려워지고, 항차는 자주 밀리고, 갑작스러운 지연도 예사다.
그래서 나처럼 공급 일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출고 가능일을 꼼꼼히 체크하는 일이 일상이 된다.

오늘 아침, 구매팀에게 한 상품의 선적 스케줄에 대해 물었다.


“Do you think we can dispatch this range sometime next week?”
(이 상품, 다음 주 중에는 출고 가능할까요?)


그러자 상대는 잠시 생각한 뒤 이렇게 대답했다.

“I would say so.”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솔직히 헷갈렸다.
‘된다는 건가, 바란다는 건가?’
‘확실하다는 건가, 그냥 희망사항인가?’

하지만 이 표현, 우리 사무실에서 아주 자주 들린다.


" I would say so"는 직역하면 “그렇게 말할 것 같아요” 정도지만,

실제로는 “그럴 것 같아요”, “그렇다고 봐요”, “아마 그럴 걸요”처럼
확신까지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뉘앙스를 담은 표현이다.

특히 뉴질랜드처럼 책임을 중시하는 직장 문화에서는
이런 완충 표현이 자주 쓰인다.

"Yes"라고 하는 건 그 대답안 에 책임이 포함되기 때문에

Yes 라고 말하기 보단 아닐 수도 있다는 여지가 있게

100% 확실하지 않은 이상 이 대답을 하는 것이다.


"I would say so."


그 짧은 말 한마디에도

상대의 여지를 존중하고, 내 확신을 강요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담겨 있다.





EP7. " I would say so"

✔ 직역: “그렇게 말할 것 같아요”
✔ 의미: “그럴 것 같아요”, “아마 그럴 걸요”
✔ 쓰임: 확신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답변할 때
✔ 분위기: 부드럽고 조심스러운 동의 표현


Would you say the shipment will arrive on time?
→ I would say so.
(제 생각엔 도착할 것 같아요.)


Is she likely to join the meeting?
→ I would say so.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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