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on the same page

우리 생각이 같은 거 맞죠?

by Lonely Cat

오늘은 슈퍼마켓 바이어와의 Zoom 미팅. 새로 제안한 진열 방식과 가격 정책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상대도 “Sounds reasonable”이라며 잘 마무리했다.

이번에도 언제나 그랬듯 미팅이 끝나자마자 바로 노트를 정리해 거래처에 보냈다.


노트 제목은 항상 똑같다.

[회사명 및 어카운트 넘버] 미팅 노트_2025.07.23

오늘 정리한 주요 내용:

상품별 가격 조정안 공유 → 반응 긍정적


기존 리베이트는 유지, 추가 인센티브는 본사에 검토 요청


디스플레이 방식은 pending 상태 → 다음 미팅 때 샘플 공유 예정


결론: 다음 주 금요일까지 최종 안 회신 약속


내 경험상,
“좋아요”, “검토해볼게요” 같은 말들은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다.
회의 중에는 괜찮다고 했던 내용이 하루만 지나도 “그런 얘기 했었나?”로 바뀌는 경우도 자주 있다.

미팅 노트를 미팅 후 바로 혹은 당일 안에 보내는 것은 애써 얻은 결과값을 지킴과 동시에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차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미팅 중간중간 이런 말을 자주 꺼낸다.


"I just want to make sure we are on the same page."

“서로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 같다는 걸 확인하고 싶어요.”


이 말 한 줄이면, 내가 이해하고 있는 바와 서로가 원하는 것이 분명해진다.
상대도 다시 정리하게 되고, 나도 헷갈리는 부분을 짚고 넘어갈 수 있다.

서로 협의를 통해 도출한 결과에 대한 동의를 확정하는 것이다.


미팅은 기억의 게임이 아니다.
기록하고 확인하고, 다시 조율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반드시 이 말이 있다.


“We are on the same page.”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확인.




EP9. 표현 : We are on the same page

✔ 의미:
서로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 같다는 뜻, 즉 “같은 입장에 있다”, “이해가 일치한다”는 의미입니다.

✔ 예문:


I just want to make sure we are on the same page before we submit the proposal.
(제안서를 제출하기 전에 서로 이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요.)


Are we on the same page about the timeline and budget?
(일정과 예산에 대해 이해가 같은 거죠?)


Let me rephrase it, just to be sure we’re on the same page.
(우리가 같은 이해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다시 말해볼게요.)


회의 후 노트를 남기고, 그 안에 “같은 페이지에 있었던가”를 스스로 점검해 보세요. 직장인의 영어는 멋지게 말하는 게 아니라, 실수 없이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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