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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Mar 31. 2017

4가지 테마로 정리한
매력 있는 제주 숙소 8곳

잊지 못할 여행은 머무는 곳으로 완성된다. 제주의 하룻밤을 남다르게 보내고 싶다면 여기에 소개하는 네 가지 타입별 숙소 리스트를 주목해보자.


For Easygoing 

1. 독특한 마을에 위치한 스테이

 월령선인장

선인장과 뱅앤올룹슨의 만남

월령선인장의 부엌. © 임학현

 제주 북부 월령리에는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유일의 야생 선인장 군락이 있다. 먼 옛날 멕시코 원산지의 선인장이 해류를 따라 이곳 해안까지 이르러 자생하며 군락을 이룬 것. 월령 선인장 군락지와 올레 14코스에 접한 마을 한가운데에 지난 1월 렌털 스테이 월령선인장이 문을 열었다. 오래된 단층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바닷가 동네. 주민들이 ‘손바닥선인장’이라 부르는 백년초가 자라는 오래된 돌담에 월령선인장이 둘러싸여 있다. 얼핏 보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는 숙소가 마을 깊숙한 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기 위한 의도. 디자인 스튜디오 지랩에서 설계한 콘크리트 벽돌의 단층 건물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오브제 같다.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중정을 중심으로 오각형을 이루는 구조다.

숙소의 가치를 반영하는 어메니티도 월령선인장의 명확한 정체성을 알린다. 보만 레트로 냉장고, 발뮤다 오븐,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9 스피커, 마르비스 치약과 이솝 보디 제품. 즉 기능과 디자인에 두루 충실하며 도회적 미감을 추구한다는 얘기다. 거실에는 디자인 서적과 잡지를 비치했다. 여기에 월령리라는 지역성도 결합했다. 집 전체에 조성한 전면 유리창은 마치 액자처럼 바깥 뜰의 풍경을 담고 있다. 백련초 군락과 돌담, 새로 심은 귤나무와 오래된 팽나무, 작년에 벼락을 맞고도 살아남은 고목, 수영장 등. 집 안 곳곳에 알로카시아, 아가베, 치오틸라를 비롯해 10여 종의 각기 다른 선인장을 들여놓았다. 목조로 마감한 옥상에서는 노천탕에 몸을 담근 채 그림 엽서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파란색, 붉은색, 초록색의 낮은 지붕 너머로 저 멀리 흰 풍차와 파란 바다가 펼쳐진다.


ⓘ 월령선인장 45만 원부터(최대 8인까지 투숙 가능), 010 5497 0411, 제주시 한림읍 월령1길 10, suninjang.co.kr



For Naturalist 

2. 자연 속 스테이


D1250프라이빗하우스

숲속의 비밀 낙원

제주 최고의 뷰 포인트를 속속들이 아는 이는 누구일까? 제주 출신의 로케이션 매니저 아닐까? D1250프라이빗하우스는 바로 제주 출신의 로케이션 매니저인 김양미 대표가 운영하는 독채 풀빌라 렌트 하우스다. D1250이라는 암호 같은 이름은 바로 이곳의 주소, 대포동 1250번지를 뜻한다. 숙소 홈페이지에서 산비탈 아래로 서귀포 남쪽 바다가 펼쳐지는 풍경을 확인한 이라면 내비게이션에 의지해 숙소를 찾아가는 동안 살짝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도착 5분 전까지도 시내의 도로를 달려야 하기 때문. 걱정할 것 없다. 곧 샛길로 빠지자마자 숲이 우거지고 경사가 심한 비탈길을 오르게 되니까. 돌하르방 사이의 진입로로 들어가면 기와를 얹은 이층집이 극적으로 나타난다. 숙소 앞을 지키듯 버티고 있는 아름드리 나무에는 병을 재활용한 조명이 주렁주렁 걸려 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꾸던 숲속 비밀의 집에 온 듯하다.

“진입로가 하나뿐이라 외부와 단절되기 딱 좋죠.” 김양미 대표가 말한다. 전면 유리창 너머로 키 큰 야자수가 우거져 있고, 저 아래로 푸른 바다가 넘실댄다. 숙소 뒤편으로는 감귤 밭과 한라산이 보인다. 1층 테라스에는 바비큐 시설을, 2층에는 게임 시설과 텐트를 마련했는데 주로 친구들끼리 묵는 손님이 많다고. 주변에 민가가 전혀 없어 밤늦도록 음악을 귀가 울리도록 틀어놓고 놀 수 있는 것도 장점.


ⓘ D1250프라이빗하우스 50만 원부터(최대 12인까지 투숙 가능), 010 5482 1250, 서귀포시 대포동서로 70번길 58-18, jejud1250.com



헤이미쉬

하늘이 잘 보이는 집

헤이미쉬의 야외 욕조. © 임학현

최근 제주에서 인기를 끄는 독채 스테이의 장점은 프라이빗한 휴식이다. 낯선 여행지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집처럼 느긋하게 쉴 수 있는 것. 지난 1월에 문을 연 헤이미쉬는 ‘아늑한’ ‘친근한’ ‘가정적인’을 뜻하는 이름대로 독채 스테이의 기본에 충실한 곳이다. 한라산 중산간 동광리 끝자락에 위치하며, 카멜리아 힐과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차로 5분 거리다.

투숙객은 관광객이 별로 찾지 않는 산기슭의 소박한 마을에서 여느 가정집에 머물 듯 지낼 수 있다. 거실과 부엌은 층고가 높고 사방으로 낸 대형 통유리창 덕분에 시원한 공간감을 자랑한다. 침실에는 목화솜 요와 고밀도 순면 맞춤 침구를 구비했다. “설계할 때 가장 신경 쓴 요소는 하늘이에요.” 양훈진 대표의 말대로 본채와 별채 사이를 잇는 야외 중정과 대청마루, 욕조를 설치한 야외 욕실은 모두 주위를 높은 벽돌 담으로 둘렀다. 그 안에서는 제주의 하늘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대청마루 안쪽에 미니 수영장도 갖췄다.


ⓘ 헤이미쉬 27만 원, 6 · 9월 30만 원, 7 · 8월 33만 원(4인 기준), 010 2836 1071,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685번길 14-9, heimishjeju.com



제주스테이 비우다

운치 있게 게으름 피우는 법

제주에 왔다고 꼭 멋진 명소를 돌아다녀야 하는 법은 없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방 안에서 뒹굴고, 책을 뒤적이고 싶다면 이곳에 묵자. 중문관광단지 뒤쪽, 한라산 중산간 기슭에 숨듯 자리한 제주스테이 비우다는 문화 예술 콘텐츠 기획자 권지민이 기획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콘크리트 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건축물은 제주 감귤 창고에서 착안해 디자인했으며, 한국건축문화대상, 아카시아(ARCASIA) 건축상 등을 수상했다. 실내는 캘리그래퍼 김종건, 북 디자이너 유주연 등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해 꾸몄다.

개별 동선의 출입구를 갖춘 10개 객실은 오롯이 휴식을 위해 꾸민 공간이다. 텔레비전 대신 책장을 비치했고, 침대가 없는 대신 온돌형 바닥 난방과 안락한 템퍼 침구를 갖췄다. 객실의 아이팟으로 힐링 음악을 듣고, 뱅앤올룹슨 스피커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객실마다 구조와 디자인이 다른데, 일부 객실은 야외 욕조가 있는 테라스, 천장에 창문이 뚫린 다락방 침실을 갖췄다.

카페 겸 다이닝 채우다는 투숙객에 대한 배려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자체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비롯해 그날그날 현지 시장에서 구입한 제철 식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일 메뉴가 바뀌고, 100퍼센트 예약제로 운영한다. 전복과 해산물 위주로 차려 내는 조식은 천연 조미료를 최소한만 가미해 식자재 본연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예약 시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제공한다.


ⓘ 제주스테이 비우다 21만 원부터(2인 기준, 13세 이상 투숙 가능), 채우다 브런치 2만3,000원부터, 8am~10pm(예약제), 064 739 5004, 서귀포시 색달중앙로 121번길 45, biuda.kr



For Multi-Player 

3. 올인원 스테이


플레이스, 

제주 숙박업계에 출현한 공룡

“이한 작가의 ‘램스’라는 작품입니다.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해 관람자의 움직임을 따라 전구에 불이 들어오죠.” 은은한 미소를 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맞은편 벽의 설치 작품에 대해 설명한다.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뉴욕 브루클린이나 포틀랜드의 디자인 호텔을 연상시킨다. 올 3월 정식 오픈을 앞둔 복합 문화 공간 플레이스는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발 빠른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스타일리시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보다 돋보이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입지. 탁 트인 평지와 포구 너머로 불과 2킬로미터 거리에 성산일출봉이 떡 버티고 있다.

“유채꽃이 1월에 피는 줄 여기에 와서야 알게 되었어요.” 창밖의 성산일출봉과 노랗게 물든 유채꽃 재배 단지를 바라보며 김정화 매니저가 말한다. 객실은 이런 풍경과 정반대로 힙한 분위기인데, 어떤 이에겐 다소 비좁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하다. “플레이스에서 신나게 놀고 난 뒤 들어와서 쉬는 공간으로, 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배제하고 휴식이라는 기능에만 집중했어요.” 시몬스 침대 앞 세면대에는 화장품 브랜드  씨앤트리와 협업해 자체 제작한 어메니티가 놓여있다. 노출 콘크리트 벽에는 플레이스 자체 아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가의 작품이 걸려 있다. 발랄한 디자인의 안내 책자와 도어 카드, 엽서는 소장 욕구마저 불러일으킨다.

플레이스의 객실에서 보이는 성산일출봉.  © 임학현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굳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카페와 레스토랑, 펍 등 총 9곳의 다이닝 공간, 디자인 편집매장 등이 한데 모여 있으니 말이다. 제주의 유명 화덕 피자 식당 알이즈웰 분점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아레파 그릴, 제빵 장인이 운영하는 테이크아웃 빵집 미스터 브레들리 등 면면이 힘을 준 티가 역력하다. 공연장을 겸하는 펍 스피닝 울프에서 매주 열리는 라이브 무대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여기에 요가, 핸드 드립 커피,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원 데이 클래스까지 선보인다. 이 모두를 경험하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자전거를 대여해 성산일출봉과 오조포구를 쭉 돌아보면 된다.


ⓘ 플레이스 11만 원부터, 064 766 3000,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 12, playcegroup.com



산방산온천 게스트하우스

절경 앞 온천의 맛

위풍당당한 산방산을 지척에 두고 야자수 사이에서 몸을 담글 수 있는 서귀포의 명소. 산방산 탄산온천은 예부터 물에서 비둘기 울음소리가 난다고 하여 구명수라 불렸고, 온천수를 마시고 병이 나았다는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온천 수온은 평균 29~31도로 시원한 편인데, 뽀글거리는 탄산 기포 때문에 조금만 앉아 있어도 피부가 화끈거릴 정도라고. 온천 측에 따르면 온천수에 함유된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되면서 모세혈관을 자극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방산이 바라보이는 노천탕이 단연 인기 있지만, 실내 온천탕도 그에 못지않게 운치 있다. 실내 공간이 꽤 높고 한쪽 벽면과 지붕을 유리로 설계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온천 마니아라면 산방산 탄산온천 수영장에 접한 산방산온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러보자.숙소에 샤워 시설이 따로 없는 대신 투숙객은 바로 옆의 탄산온천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객실은 8인실 도미토리뿐인데 침구를 비롯한 시설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 제주 산방산 탄산온천 1만2,000원, 실내 온천 6am~12am, 노천탕 11am~11pm, 064 792 8300,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2, tansanhot.com


ⓘ 산방산온천 게스트하우스 2호점 도미토리 2만 원부터(산방산 탄산온천 2회 이용 포함), 010 9890 2825, sanbangsan.co.kr



For Gourmet 

음식이 맛있는 스테이


리브라이프 키친앤스테이, 취미가 삶이 될 때

리브라이프 키친앤스테이의 식당. © 임학현

귤과 마늘 농가 몇몇이 모여 사는 제주 서부의 신도리 도원마을. 여기서 차로 5분만 달리면 제주에서 가장 넓은 들과 깎은 듯한 수월봉, 차귀도가 바라보이는 해변이 나온다. 인적이 드물고 간혹 마을버스가 지나가는 게 전부인 마을의 2차선 도로변에 독채 민박 겸 식당 리브라이프 키친앤스테이가 자리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노은열 씨와 박미령 씨 부부는 작년에 나란히 직장을 그만두고 반년에 걸쳐 마을 도로변의 단층집을 손수 개조했다. 가정집은 키친으로, 창고는 킨포크풍 독채 스테이로 단장하고서 자신의 삶을 산다는 뜻의 ‘리브라이프’라는 좌우명 같은 이름을 달고 손님을 맞고 있다.

나무 대들보에 감아놓은 전구, 흰 벽에 걸어놓은 나뭇가지, 해녀 인형. 부부의 미적 감각과 배려는 숙소 구석구석 닿지 않은 데가 없다. 흰 커튼을 젖히면 한적한 도로와 마당의 감나무, 이웃집 담벼락이 내다보인다. 조식도 특별하다. 아침 9시면 문 앞에 피크닉 바구니를 가져다주는데, 스크램블드에그와 시리얼, 과일, 우유, 커피가 담겨 있다.

“<카모메 식당>이나 <안경> 같은 일본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 분위기가 났으면 했어요.” 박미령 씨의 말대로 목가구로 심플하게 꾸민 식당은 오키나와 나하 시 뒷골목에 있을 법한 카페를 닮았다. 식당 입구에서는 간이 편집매장을 운영한다. 오키나와 디앤디파트먼트 로고가 붙어 있는 명함 꽂이나 레트로풍 배지처럼 여행지에서 사 온 아이템과 박미령 씨가 직접 만든 인형, 코스터 등 패브릭 소품을 선보인다. 주방에 드리운 꽃무늬 커튼 너머에서 노은열 씨는 태국 쿠킹 클래스에서 닦은 실력으로 그린 커리와 옐로 커리 누들을 뚝딱뚝딱 만들어낸다. 여기에 직접 담근 무 장아찌, 프레첼과 하리보 젤리까지 살뜰히 차려 내며 박미령 씨는 서두르거나 욕심 부리지 않겠노라고 힘주어 말한다. 올해 초 1달간의 임시 휴업이 끝나면 키친에서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 리브라이프 키친앤스테이 숙박은 비수기 10만 원, 성수기 12만 원(2인 기준), 성인 투숙 가능, 음료 3,000원부터, 그린 커리 라이스 1만 원, 키친 1pm~7pm(휴무일은 매달 1일 온라인 공지, 2월 13일부터 1달간 임시 휴업), 070 8808 1414, 서귀포시 대정읍 서삼중로 217, blog.naver.com/miv2vim


샐리와 이메다 & 소년감성 카페, 바닷가에 살어리랏다

해 질 녘 소년감성 카페. © 임학현

푸른 바다 앞 샛노란 카페 배경의 인스턴트 커피 광고를 기억하는지? 이 광고의 촬영지는 바로 서귀포 남원읍 태흥리에서 실제로 영업 중인 카페다. 한적한 해안도로변, 바다에서 불과 20미터 앞에 에메랄드빛 단층집과 새하얀 이층집이 나란히 서 있는데, 각각 소년감성 카페 그리고 샐리와 이메다 민박으로 운영 중이다. ‘샐리와 이메다’는 이곳을 운영하는 이선민 씨 부부의 별명. 부부가 생활하는 건물 2층에 마련한 원룸형 객실은 단출하다. 있는 거라고는 더블 침대, 낮은 책장, 텔레비전 정도. 대신 대형 유리창과 베란다 너머로 새파란 바다가 아낌없이 펼쳐진다. “마을에 해녀가 많이 살아요. 아침이면 줄줄이 도구를 들고 물질하러 나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이선민 씨가 운영하는 장신구 브랜드 바다보석의 쇼룸은 골목 건너편의 오래된 창고를 개조해 마련했다. 직접 채집한 조개껍데기와 불가사리 등으로 수제 장신구를 제작해 선보인다. 

지난여름 ‘이메다 씨’로부터 소년감성 카페를 이어받은 신호석 씨는 매일 달라지는 파도를 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딱새우는 제주 어디서나 나는데 신기하게도 바닷가재 맛이 나요. 껍질 까기가 너무 번거로워서 현지인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지만요.” 손수 손질한 딱새우를 올린 딱새우 떡볶이를 내놓으며 그가 설명한다. 파스타 레시피를 그대로 차용해 만드는 떡볶이로, 농도 진한 로제 크림 파스타 소스에 딱새우 내음이 물씬 풍긴다. 여기에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의 영귤청을 넣은 톡 쏘는 에이드를 곁들이면 괜찮은 조합이다. 후식으로는 카운터 뒤에서 직접 굽는 담백한 수제 스콘이나 당근 컵케이크가 좋겠다.

ⓘ 샐리와 이메다 평일 10만 원, 주말 12만 원, 010 8662 8611, 서귀포시 남원읍 태산해안로 125, sallymin.com


ⓘ 소년감성 카페 음료 4,000원부터, 딱새우 떡볶이 9,000원부터, 동절기 11am~6pm, 하절기 7pm까지, 화요일 휴무, 070 8877 8611, 서귀포시 남원읍 산해안로 125, 인스타그램 @alohaboy_in_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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