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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Aug 10. 2020

뉴욕의 허드슨 야드

오랫동안 버려졌던 철도 부지가 생동감 넘치는 예술 관광단지로 화려하게 변신 중.




미래적인 너무나 미래적인


건축과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뉴욕에서 여전히 여행 성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은 단연 허드슨 야드(Hudson Yard)다. 오랫동안 버려졌던 철도 부지가 생동감 넘치는 예술 관광단지로 화려하게 변신 중이다. 2025년까지 이어질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다. 다양한 높이의 전망대와 건물 자체가 움직이는 종합 예술 센터, 럭셔리 호텔과 쇼핑센터까지 허드슨 야드의 모든 것이 미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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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퀴녹스 호텔

ⓒ 김남주

미국의 프리미엄 피트니스센터 브랜드 ‘이퀴녹스’에서 론칭한 첫 호텔이 허드슨 야드에 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퀴녹스 호텔(Equinox Hotel)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려는 힙스터들에게 인기다. 무엇보다 이곳은 베슬을 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야외 수영장에서 베슬과 허드슨 야드 전경을 바라보며 선탠과 수영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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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에지(The Edge)

ⓒ EDGE NYC

뉴욕의 맨해튼시에서 가장 높은 야외 전망대 디 에지(The Edge)의 엘리베이터는 100층까지 약 1분 만에 올라간다. 344미터 높이의 야외 전망대에 올라 뉴욕의 스카이라인과 허드슨강 뷰를 만끽할 수 있다. 돌출된 모서리 형태이며 바닥 일부는 강화유리가 설치돼 아찔한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발아래 펼쳐지는 맨해튼과 함께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새로운 시선과 각도로 즐길 수 있다.



250

허드슨 야드 건설은 1930년대 록펠러센터 준공 후 80년 만에 시행한 최대 건축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로 250억 달러(약 28조 원)가 투자됐다.



2,500


베슬(Vessel)

ⓒ 김남주

허드슨 야드의 중심에는 베슬(Vessel)이 있다. 최상층인 15층까지 계단을 오르는 구조의 전망대다. 45m 길이의 나선형 계단 2,500개가 얽히고설켜 마치 벌집을 연상시킨다. 서로 다른 높이와 각도에 있는 80개의 전망대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유리판이 햇빛에 반사될 때면 뉴욕의 애칭(Big Apple)처럼 잘 익은 사과 같기도 한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이다.




더셰드(The Shed)

ⓒ THE SHED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을 꼽으라면 더셰드(The Shed)가 단연 선두에 있다. 종합예술 센터로는 언뜻 평범해 보인다. 하지만 바퀴 달린 셸(Shell)을 레일 위에 설치해놓아 수평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용도에 따라 실내외 공연 전시장으로도 변신한다. 이런 한 끗 차이가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꾼다. 허드슨 야드에서의 경험은 무한하다.



글/사진. 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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